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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생 Jan 30. 2024

A. 디지털 트윈을 품은 AI

                           

                                                                                                       가천대 창업대학 최재홍 교수

1. 디지털 트윈은 무엇이고 AI는 또 무엇인가?

  사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트윈이고, AI는 AI이다. 그러나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가치를 만드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그래도 정의가 중요한 이유는 근본적인 철학을 이야기하고 그 철학을 알게되면 다양하게 출현하는 새로운 것들이나 오래된 것들도 원칙을 대입해보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의가 원칙, 철학이 중요한 이유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트윈을 알아야할 것이며 먼저 정의가 중요하다. 현실의 모든 물체나 형상, 또는 하물며 개념까지도 디지털로 만들어져서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타 기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즉 가상세계에 똑 같은 물체나 형상, 개념까지 디지털로 표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든 디자인 된 물건이나 건물, 또는 전체 공장이나 농장, 또는 우주선이나 선박, 자동차나 엔진과 같은 기계 등이다. 이렇게 물건이나 제품은 물론 규모가 큰 도시까지도 포함한다. 그것을 우리는 스마트 홈,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시티라고 부른다. 모두 디지털 트윈이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만을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것 뿐 아니라, 우리의 프로세서를 표현하는 것도 디지털 트윈이다. 예를 들어 전자결제가 그렇고 인터넷 뱅킹도 그러하다. 때문에 우리가 현실에서 행하는 과정 모두 모두를 디지털로 표현하고 가상세계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과 같이 만들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디지털 트윈으로 정의된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트윈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트윈은 조금 더 깊이가 있을 필요가 있다. 마치, 셀카를 찍으면 내 모습이 바로 디지털 사진으로 변해서 현재의 모습이 디지털 트윈 처럼 가상세계로 옮긴 것이긴하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반론을 제기하면 복잡해진다. 왜냐하면 기술적으로 전문적으로 디지털 트윈을 이야기하면 그건 틀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이지만 현실과 연결되어 있다. 현실에서 동작을 하면 가상세계에서도 동작을 하며, 가상세계를 움직이면 현실에도 영향을 미쳐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디지털 사진은 현실의 나와 가상의 나를 연결하지 못한다는 면에서 정확하게는 디지털 트윈이 아니라 그냥 사진일 뿐이다. 사진이 디지털로 되어 있을 뿐이며 더 이상의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 복잡한 것을 떠나서 때문에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가상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첫번째 구별점이다. 마치 스마트폰에서 공장의 기계를 움직이면 실제 공장의 기계가 동작하고, 실제 공장에서 기계를 움지이면 스마트폰에 기계의 동작이 표현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제는 AI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AI는 말 그대로 인공지능(Artficial Intelligence)이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지능을 로봇이나 기계, 또는 자동차나 가전제품이 가지게 된다는 것인데 과연 그렇게 될 것인가를 떠나서 일단 궁금하다. 냉장고나 선풍기가 지능을 가지면 어떻게되지? 라는 것이다. 마치 냉장고의 온도를 잘 조절하고 어떠한 식재료나 음료수가 들어 있어서 사람들에게 레시피를 전달하고, 정확한 입고와 출고를 지적하는 것이 인공지능인가라는 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선풍기가 인공지능 선풍기가 도데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바람의 속도나 회전을 조절하고 사람을 쫓아다니며, 자동으로 온오프가 되는 정도를 이야기한다. 이정도 인데도 '인공지능 선풍기'라고 칭하는 이유는 바로 자동이라는 이유때문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오래 전부터 자동에 대한 개념, 아무도 손대지 않고 코 푸는 형식을 자동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사람들의 욕구나 생각지도 않는 서비스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간단한 그것을 인공지능이라 불렀다. 그러나 실제로 그정로를 가지고 인공지능이라고 믿는 사람은 일반인들도 거의 없다. 그는 가전업체나 기계, 또는 간단한 자동문을 열고 닫는 기능을 가진 제품의 가치 상승을 위해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를 가져다 붙였을 뿐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우리가 하나는 확실하게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자동'이라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가진 지식이나 추정하는 추론, 경험까지 구사할 수 있는 인간을 모방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정의나 설명은 한마디로 '어렵고 뜬 구름 잡는 느낌'이다. 그냥 인공지능이란 사람이 아닌 것이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든 사물을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알아서 내마음처럼 '척척'해주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해주려면 나를 잘 알고, 인간을 잘 알고, 사용자의 욕구를 잘 알아야하기에 그러한 흐름을 읽는 '알고리듬'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인간에 대한 생각과 행동의 데이터를 읽어야 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읽어야 하고 축적해서 그것을 기반으로해서 행동이나 말을 해야 의미가 있다. 이렇게 인공지능은 '척척' 알아서 해주기 위한 '알고리듬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 둘간에는 어떠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예를 들어보고 결합의 효율에 대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디지털 트윈을 품은 AI라고 이름을 지었다. AI는 기존의 산업이나 서비스에 결합을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고 자체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AI가 가장 큰 시장을 만드는 것이 기존의 제조업이나 금융, 교육이나 국방 등에 결합이 되어가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이 큰 힘을 발휘하고, 모바일이 그곳에 힘들 더하고 했지만 실제 인간의 삶에는 기존의 농업이나 제조 등과 같이 먹고 살며 쓰는 모든 주변의 제품과 서비스가 온라인 자체보다 더 오래되고 단단하며 큰 시장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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