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지털 트윈은 무엇이고 AI는 또 무엇인가?(발행)
2. 왜 디지털 트윈에 관심을 가지는가? (발행)
3. 디지털 트윈은 무엇이 다른가?
가상세계를 다루는 것으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등 다양한 리얼리티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실(Reality)이라는 것이다. 가상만의 세계를 다루던 또는 가상과 현실을 섞는 정도가 다르든 간에 중요한 것은 현실과의 관계이다. 정확하게 구별하고자 하면 사용자를 다른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 가상현실, 즉 마치 꿈을 꾸는 듯하게 현실과는 단절되어 날아다니고, 바닷속을 다니며, 멋진 사람과 즐거운 데이트를 하는 현실 속에 나를 잊는 것이 바로 가상현실인 것이다. 여기서 현실을 조금이라도 인식하게 되어 내가 다른 꿈과 같은 세계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가상현실은 깨지게 된다. 마치 멋진 이성과 데이트 중인데, 어머니가 "일어나라. 아침 먹어야지"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꿈 깨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꿈속을 달리기 위해서는 현실과의 차단이 필요하다. 눈을 가리는 헤드셋이 필요하고, 소리를 통제하는 장비를 통해 강제적으로 현실과 단절하게 하여 우리의 뇌를 속인다. 현실의 세계의 장면들을 정확하게 모델링하면서 상상된 공간, 환경을 제공하므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그에 반해 증강현실이나 혼합, 확장현실은 현실을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정보를 추가한다. 스마트폰으로 주변의 상황을 보는 것도 그렇고, 길을 지나다가 사이니지 간판이나 빔프로젝션 광고나 안내문구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이며 아주 작게는 신호등 또한 증강현실의 하나의 예를 보여준다. 현실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들을 입혀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해서 사람들의 능력이 더욱 강화하는 것이 바로 증강현실이다. 말 그래도 현실을 더욱 증강했다는 의미이다. 안경을 끼면 더욱 잘 보이는 것도 아주 간단한 증강현실이겠지만 그곳에 주변환경이나 주변과 인터렉티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기술로 덧 붙인 것이 되는데 중요한 한마디를 다시 더하면 '상호작용'이다. 증강현실은 현실이 보존된다. 그곳에 그림, 그래픽을 덧 붙여서 실제 세계와 함께 가상의 정보, 공간도 동시에 함께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보이는 현실과 앱을 통해서 제공되는 정보, 안경에서 보이는 내비게이션이나 물체 인식 등을 위해서는 스마트기기나 안경등의 보조장치가 현재로서는 필요하다. 때문에 증강현실은 웨어러블 장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다만, 앞으로의 미래에는 이러한 보조장치가 없이도 현실 속에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고 기술이 도구를 통하여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체가 능력을 배가하는 것이 더욱 유용하기에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증강현실 중에 현실에 더 많은 가상을 붙인 것이 바로 혼합현실이다. 조금 과하다 싶은 정도로 많은 이미지와 텍스트로 현실에 너무도 많은 정보가 기입된 것인데, 이것조차 현실과 너무도 밀착되어 가상과 현실을 구별하기 조차 쉽지 않다. 명동과 같이 큰 번화가에 가면 보이는 모든 곳에 있는 광고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상, 디지털로 이미지나 텍스트로 도배를 한 것이다. 현실에 한 층의 레이어를 붙인 것으로 보면 정확하다. 혼합현실과 구별하기 애매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확장현실은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간 증강현실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가상으로 사람의 인체를 탐구하는 영상을 보면, 현실 속에 입힌 것으로 가상현실은 아니고, 현실 속에 입혔다고 해도 없는 인체를 보여주는 것으로 증강현실은 아니며, 현실에 더 많은 정보를 입힌 혼합현실과 조금이라도 구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확장현실은 현실 속에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인체나 기계, 공간을 삽입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나 놀이를 실행하는 것이 바로 확장현실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는 홀로렌즈 안경을 쓰고 현실 속에 있는 또 다른 공간에서 게임을 하던지, 수술대를 두고 인체 실습을 한다던지 하는 교육을 실시하기에 일반 증강이나 혼합현실과 결이 다르다고 정의한다.
여기서 다루려는 것은 중요한 것은 디지털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이 같은 가상공간을 다루지만 다른 것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이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이 모든 가상공간에서 어떠한 것이든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지만 가상경제에서 불법적이고 불안전한 남용으로 성장의 동력을 잃은 것은 안타깝다. 다만, 이러한 과정은 성장의 한 단계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며 생성형 AI와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은 현재에도 기업들의 효율이나 매출, 이익의 한몫을 하는 '산업용 메타버스'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이는 최근의 센서의 무한 보급과 그에 따른 데이터의 폭증으로 세계의 모든 사물과 프로세서가 디지털로 표현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트윈이 빨리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그래서 다른 가상세계의 가상현실, 증강이나 확장 현실과는 구별된다. 기업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이고, 데이터를 통해 현재의 공장이나 농장, 또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2차원이든 3차원이든 눈앞에서 보고 진단하거나 현상을 파악한다. 눈앞에 보이기 위한 사전 작업의 시작은 센서에 의한 데이터의 생성이다. 더 많은 센서와 센서에서 나오는 외관 데이터, 그리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진동이나 소리, 온도나 열 등의 측정으로 측정하고자 하는 사물에 모든 것에 대한 현재를 인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디지털 트윈의 장점이다. 현재를 알아야 다음 단계를 추정할 수 있기에 장애나 고장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디지털 트윈의 장점은 산업용이면서 무조건의 가상이나 현실의 능력을 배가하는 증강과 다르게 현실을 파악하며 미래를 예측하는데 탁월하기에 '산업용 메타버스'라 불리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붙었다. 이는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는 디지털 트윈에게는 너무도 잘 맞는 금상첨화와 같이 그렇지 않아도 좋은데 그 위에 더 좋은 것을 보태는 것이 되었다. 인공지능의 유용성은 더 많은 데이터의 활용으로 만들어지며, 이를 통하여 더 많은 현황 파악과 알고리듬을 만들고 더 정확한 예측과 대비를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디지털로 만든 가상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쌍둥이 처럼 가상환경에서 동작해 보고 극한 환경에 넣어보기도하고, 오동작. 고장을 고의적으로 내보기도 하고, 충돌시켜보기도 하는 테스트를 통하여 더욱 완벽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인공지능까지 만나서 자율적인 동작과 처리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디지털 트윈으로 실제 제품 이상의 양과 질을 높이는 작업을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1. 디지털 트윈은 무엇이고 AI는 또 무엇인가?(발행)
2. 왜 디지털 트윈에 관심을 가지는가? (발행)
3. 디지털 트윈은 무엇이 다른가?(발행)
4. 디지털 트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