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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생 Aug 14. 2022

플라이 휠의 쫄망, 도박과 오해 (16)

-  C 교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리즈 16번째 이야기


이하의 내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업용 발표를 위한 장표에 대해 한 장 한 장의 설명에 해당하기에 장표의 구성에 따라 1페이지에서 3페이지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주기적으로 배포, 연결되며 시리즈로 구성.

플랫폼이 성장을 멈추고, 망가지는 이유


1. 플라이 휠의 성공

 플라이 휠 내의 구성 요소 중에 핵심은 플랫폼이었다. 그들의 원활한 흐름, 역동성이 반복되면 이것이 결국 플라이 휠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플라이 휠의 성공의 전제 조건이 바로 플랫폼의 성공이다. 그런 면에서 성공을 위하여 일상적인 조건으로 플라이 휠을 충분히 이해하고, 본질에 충실하며, 디지털에서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고, 파괴적 혁신을 꾀하고, 수익을 확보하며, 개방과 폐쇄, 그리고 통제와 자율에 대한 조화를 이루며, 규제와 장애물에 적절히 대응하며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전략과 실행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과 실행은 플라이 휠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플랫폼과 플랫폼 내부의 요소들을 돌리는 원칙들이며 이러한 실행의 연속적인 성공, 그리고 각각 성공화된 플랫폼의 연결이 바로 플라이 휠을 성공적으로 돌리게 된다. 


2. 플라이 휠의 실패

 플라이 휠을 성공적으로 돌리는 방법에 대하여 앞에서 이야기했는데 그 반대로 하는 것이 결국 실패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로 'Good to Great'의 저자인 짐 콜린스는 이 분야에 최고의 권위자이다. 그분의 말을 인용하면 비즈니스에 도박을 거는 기업이나 자만하며 신중하지 못한 기업을 실패하는 기업의 사례로 꼽고 있다. 물론 다양한 전략의 실패나 잘못된 판단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문제 이상으로 기업 내부의 정신상 태나 철학적 문제를 손꼽는다. 이는 과거에서부터 짐 콜린스는 '전략보다 사람이 열쇠'가 초우량기업의 성공 비밀이라고 강조하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림에서 보인 바대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지 못하고 이를 통해 실패를 거듭하고, 이해 없는 액션들이 반복이 되면 이러한 플라이 휠을 결국 실패하게 되는데 실패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 축적, 그리고 결과 하나하나에 대하여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 플라이 휠의 철학과 이해

플라이 휠의 근본을 설명하는 도면

그림출처 : https://www.linkedin.com/pulse/funnel-flywheel-building-growth-engines-mars-nathan-monk-?articleId=6601985087208767488   그림 출처: https://acquiredentrepreneur.tistory.com/91 


 위의 그림은 기존의 비즈니스와 플라이 휠을 가지는 비즈니스와의 차이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고객을 중심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과 판매를 통하여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이러한 모든 서비스와 제품, 그리고 이외의  플라이 휠 참여자들의 다중 연결과 소통방식의 변화가 눈에 뜨인다.  플라이 휠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고 동력이 전달되어 무한 동력, 무한궤도, 무한 확장을 한다는 논리에 맞는다. 

 다만, 플라이 휠에서 실패에 언급한 대로 자신의 산업의  플라이 휠이 돌기 위한 임계점까지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또한 성공하더라도 초기에 보이지 않는 성과로 좌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플라이 휠은 정지 마찰력이 크다. 만일 그러한 이해가 없으면 작은 실패에도 에너지 주입을 포기하게 되고  입력을 넣으면 출력(성과)이 바로 나오는 과거의 비즈니스에 비교하게 되고, 성과가 있다 해도 반복적인 성과이어야 휠이 돌아간다는 특성을 알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플라이 휠은 기존의 비즈니스(이것을 파이프 라인이라 한다)에 비해 몇 배, 몇십 배의 노력이 필요한 '인내'의 작업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4. 16번째 이야기를 마치면서...

 관찰자로서는 재미가 있다. 플라이 휠의 동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은 정밀해야 하고, 실행은 지치지 말아야 하며, 성과는 반복되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산고'가 필요하다. 또한 실패하는 기업의 플라이 휠의 이해 없는 '도박'과 낙관에 찬 '오해'는 이러한 산고를 이겨내지 못한다. 당연히 실패한다는 의미이다.  관찰자로의 관점은 낙관적이며 사막에서 오아시스의 달콤함만을 생각할 수 있지만, 사막을 건너가는 고통의 과정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다음장에는 17번째 이야기로 현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데이터 중에서 데이터의 흐름과 활용, 아마존 고를 기반으로 설명할 예정으로.... ( 17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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