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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관 Dec 05. 2024

보이차 우리기, 만들어진 것과 만들어가야 하는 것

이미 만들어진 것의 특성과 만들어가는 노하우가 차맛을 좌우한다

보이차를 어떻게 우려야 맛있을까? 확실한 건 간이 맞아야 맛있다는 것이다. 어... 차는 음식도 아닌데 간을 맞춰야 한다고? 물과 차의 비율이 적절해야 한다는 게 간을 맞춰야 한다는 말이다.


차를 우릴 때 준비하는 건 차와 다기이다. 차와 물도 그렇고 다기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쓴다. 그런데 만들어 가야 하는 게 있는데 우리는 사람의 기술이다. 다기와 차를 선택하는 것도 그렇고, 물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차맛이 좌우된다.


차를 우려서 이미 만들어진 것을 탓하는 건 우습지 않은가? 차와 다기의 특성을 잘 살펴서 우려내어야 제 맛이 나기 때문이다. 햇차와 세월을 담은 차, 개완과 자사호는 우리는 방법이 달라야 하지 않을까? 사람마다 차를 받아들이는 입맛이 다르므로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차를 오랫동안 마셔온 사람은 그 시간만큼 얻어낸 차 우리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서툰 목수가 연장 나무란다는 말처럼 맛있는 차를 마시려면 차와 다기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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