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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 왜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와 다를까요?

by 행복마중 윤정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보면 똑같은 아이가 한 명도 없습니다.

16년 근무를 하면서 제가 지도했던 아이들이 몇 백 명은 되는데, 똑같은 아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때마다 신기함을 느낍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향도 똑같은 아이가 없습니다. 심지어 쌍둥이도 자세히 보면 외모부터 차이가 나고, 성격도 다릅니다.

사람마다 이렇게 다 다르게 태어나는 것을 보면 신비롭습니다.

아마도, 사람마다 장점이 있기에 그 장점을 잘 살려서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조물주의 뜻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다른 집 아이와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됩니다.

특히, 잘 난 아이를 보면 왜 우리 아이는 그렇지 못할까라는 생각도 들지요.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다른 집 아이에게 없는 장점이 내 아이에게는 꼭 있습니다.



하워드가드너라는 학자가 다중지능이론이라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다중지능이론이란 사람에게는 8가지의 지능이 있는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의 지능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녀를 키울 때 아이가 어떤 지능이 뛰어난지를 살펴서 그 지능이 더 발달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8개의 다중지능이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탐구지능입니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물어보고 대답하는 것에서 장점을 찾기보다 관찰을 통해 어떤 지능이 더 뛰어난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일상의 관찰을 통해 아이의 강점 지능을 찾아주기가 좀 더 쉬울 것입니다.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는 내 아이가 더 잘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서 그 부분을 더 강화시켜 주는 것이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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