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워보았거나 현재 육아를 하는 사람이라면,
「육아」라는 단어를 들으면 ‘힘들다’라는 느낌을 먼저 떠올립니다.
육아는 왜 힘든 것일까요?
요즘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하면 잘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선뜻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것이죠.
또는 어떤 과제가 있을 때, 미리 미리 하지 않고 최대한 미룰 때까지 미루다가 막판에 혼열을 다해 과제를 마무리했던 경험도 있을 겁니다.
이것은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실패를 할까봐 두려움에 자꾸 미루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육아가 왜 어려운지를 생각해보면,
내 아이를 정말 잘 키우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아이이기에 누구보다도 잘 키워서 내 아이가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 미안하고 싶지 않아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엄마로서, 부모로서의 나에 대한 기대치가 스스로 높아지기 때문에 육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육아는 어려운 것이 맞아요.
절대 쉽지 않습니다. 내 마음 속에 사리를 몇 만개나 쌓아야 할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 육아에 힘을 주게 되면 부모인 우리도, 그리고 자녀인 아이들도 지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육아에서 힘을 조금 빼보면 어떨까요?
‘완벽한 엄마’에서 벗어나 ‘함께 하는 엄마’가 되려고 한다면 조금은 힘을 뺄 수 있지 않을까요?
집안일은.. 뭐.. 신경을 조금 덜 써보죠.
아이와의 놀이.. 뭐.. 대단하지 않으면 어떻고, 항상 함께하지 않으면 어때요. 아이가 놀 때면 그냥 아무 말 없이 옆에만 있어주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가 울면... 울음소리를 듣고 있기 힘들겠지만, ‘울음 그칠 때까지 기다릴게’라는 눈빛으로 아이 옆에서 바라만 보는 것은 어떨까요?
육아를 너무 혼자서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잠깐씩이라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육아의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