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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준 Dec 09. 2023

보령의 모란꽃형 명당에 자리잡은 개화예술공원

보령의 오석과 조각이 볼 만한 공원

이 글은 충남 보령시에서 한 달 살이를 일부 지원하는 '보령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간 머물며 여행한 기록이다.

보령은 돌의 도시다. 예부터 비석과 벼루 등의 재료로 가장 우수한 오석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보령의 곳곳에서 많은 석재상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돌의 도시답게 보령의 어디를 가더라도 시나 글자를 새긴 비석들이 서있다.

이틀간 머물렀던 성주산자연휴양림의 편백나무 숲으로 오르는 길 양옆으로 우리나라 시인들의 시비들이 줄지어 서있었는데, 이곳 개화예술공원에도 거대한 동물 조각들과 시와 명언을 새긴 비석이 늘어서 색다른 풍경을 보이고 있다.

개화예술공원은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에 위치한 예술공원이다. 차령산맥 마지막 혈이 뭉친 8개의 명당 중 모란꽃형 명당이 있는 곳으로 천년 전  도선국사의 비기에 첫 번째로 발복 한다 하여 개화리이며 성주산은 성인이 산다 하여 성주면이 되었다.

모산미술관의 뒷산은 화인봉으로 모란꽃형 명당의 씨방산이라는 뜻이며 사랑이 이루어져 결실을 맺는다는 뜻이라 한다. 모산미술관이 모란꽃형 명당이라 하며 미술관 앞에서 산을 보면 꽃잎 속에 서있는 것 같다고 한다.

모산조형미술관을 중심으로 5만여 평 규모의 예술공원에는 식물원인 허브랜드, 음악당, 육필시 공원, 비림 공원, 카페, 식당 등이 있어 다양한 예술 작품과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압화 꾸미기, 허브비누 만들기, 젤리 향초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멋있는 공간에서 가족, 연인들의 문화적인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이곳의 중심 시설인 미술관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하여 '오석과 조각'이라는 주제로 이 미술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구축해왔다고 한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인데 보령시민은 평일에는 무료, 공휴일은 50% 할인이다.

사설기관이라 경로 우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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