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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정 Feb 24. 2022

매일 하나씩, 글 쓸 때 유용한 맞춤법 이야기

'~에'와 '~에게'

가끔 문장을 쓰다 보면 ‘~에’와 ‘~에게’의 사용에 대해 헷갈릴 때가 있다. 

다음 예시를 보자. 어느 것이 맞을까?          


예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중국에게 항의했다.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중국에 항의했다.     

이런 문제는 책임을 맡은 임원에게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책임을 맡은 임원에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           


동작을 받는 대상이 무생물일 때는 ‘~에’를 써야 한다. 

인격이 없는 대상에게 ‘~에게’를 쓰면 어색해진다. 


특히 정부, 국가, 학교 등 사람으로 이루어진 단체가 대상일 때 헷갈릴 수가 있다. 

정부, 국가, 학교 등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며 또 사람들을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에게’를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하는데

추상적인 단체로서 인격체나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에게’가 아닌 ‘~에’를 써야 한다. .     


정리하자면, ‘~에’는 동작을 받는 대상이 무생물일 때, 

‘에게’는 대상이 인격을 가진 존재나 생물일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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