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따의 소신발언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순진=순수'다. '순수함'은 옳고 그름과 사리 분별에 밝아 온갖 부정적인 세력과 요소들에는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속성을 말하며, '순진함'은 '순수함'과 같이 마음에 꾸밈이 없다는 요소는 공통적이나, 세상 물정이 어두워 어리숙하고 지혜롭지 못한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제목에서 유추 가능하듯이 필자가 당장 논하고자 하는 속성은 '순진함'이다.
적당히 순진하면 어느 정도는 귀엽게 봐줄 수는 있겠으나, 그 정도가 지나치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진다. 지나치게 순진한 탓에 무지해서 남의 말에 의해 쉽게 흔들리고 선동당하기도 하며, 타인에게 선을 넘어 무례를 범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 순진한 것도 죄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