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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Jan 14. 2024

조종석 산소

항공엔지니어,  산소, 지연

베이로 들어온 항공기에 조종석에서 긴급하게 엔지니어를 찾았다.


"미스터 엔지니어! 칵핏으로 좀 올라와 주세요."


항공기에 브리지가 연결되고 승객들이 하기 하는 동안에 급히 조종석에 올랐다.


"조종석의 Oxygen Bottle 압력이 비행 중에 낮아져 ECAM에 압력이 깜박거립니다."


로그북에 결함으로 현재 580 PSI라고 적혀 있었다.  바로 항공사 본사의 MOC에 결함을 알리고 어떻게 할지 의논을 했다.


" 산소병 압력이 계속 떨어집니다. 시스템 어딘가에 새고 있는 것 같네요. 일단 점검하고 30분 후에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잠시 여객 탑승을 중지하고 기다리세요."


서둘러 전자 장비실로 내려가 공급 라인을 따라가며 누수 감지 액을 뿌리고 산소가 새는 곳을 확인했다. 한참을 살펴보고 First Obsever seat의 산소마스크 밑에서 아주 미세하게 산소가 새고 있었다. 압력을 체크하니 2분에 1 PSI 정도로 압력이 낮아지고 있었다.

"MOC! 항공기 이 시간 부로 그라운드 됩니다. CREW O2 bottle을 다른 항공사에 알아봐 주세요. 항공기에는 산소병을 보충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요."


기장과 공항 지점장에게 통보하고 승무원들을 호텔로 돌려보냈다.


"MOC! 산소병을 새로 교환할 수 없다면 산소병을 탈착 해서 산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시드니의 항공사에 빨리 알아봐 주세요. "


시드니 공항에 취항해 있는 모든 항공사에 CREW OXY BOTTLE의 제고를 알아봤다.  단 하나의 O2 BOTTLE 이 멜버른에 있으나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통보를 받았다.  호주 항공사에 O2 bottle을 탈착 한 후에 충전할 수 있는 지를 알아봤으나 역시 시드니에는 시설이 없어져 불가능하다고 연락을 받았다.

방법은 오직 항공사의 본사에서 다음날 비행 편으로 O2 Bottle을 가저 와서 장착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항공기는 라모트 베이로 토잉을 한 후에 좀 더 시스템을 확인하고 파워를 껐다.


항공기는 다음날 오후에 도착한 O2 bottle로 교환하고 F/O O2 마스크를 교환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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