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을 잘 활용하는 방법
“좋은 게 좋은 거지”라고 생각 했던 본인은 회사생활을 하며 “잘 싸우는 방법”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어떻게 하면 잘 싸우는 지, 팀장을 면담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업무 외에도 인간관계나 진로 고민(?)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혼자 버티며 해결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그럴 때는 사수나 팀장을 찾는 것도 추천한다.
부당 업무 요약.zip
새벽 1시에 연락해서 업무 지시하기
내가 만든 업무를 자신의 성과로 보고하기
야근 중인 나에게 자신의 업무를 떠넘기며 "내일 아침까지" 지시하기
나를 자신의 보조 역할로 여기는 가스라이팅
(이건 새발의 피...)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했다.
그래도 사회에서 이런 군상은 어디에든 있으니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생각에 1년을 그저 참고받아주었다.
그랬더니 그 괴롭힘은 배로 심각해졌고
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호흡까지 겪게 되었다.
결국 퇴사를 결심했고 이 이야기를 직장을 오래 다닌 한 선배에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런 조언을 해주셨다.
“팀장님에게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
나는 당연히 팀장이 이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팀장은 나를 방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나는 선배의 말을 따라 팀장을 찾아 갔다.
감정이 격해져 준비한 내용을 다 말하지 못했다…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내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팀장님은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듣더니
어떻게 하면 좋겠는 지 물었다.
그 후, 팀장님은 내 요청을 반영해 최대한 업무 영역을 분리해 주셨다. 그 이후 나는 팀에서 자유롭게 성과를 내며 일할 수 있었고 팀원들과 팀장님은 나를 새롭게 보게 되었다고 하며 팀에서 더 인정받게 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무작정 퇴사를 생각하시나요?
그전에 팀장님 대화해 보길 바랍니다.
“이런 고민을 말하면 날 약하게 볼 거야”라며 참거나,
“그냥 회사 그만두지 뭐”라며 문제를 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면,
팀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바로잡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가 있는 이유가 이런 거지!!
(이런 것도 해결 못 하면 월급 왜… 여기까지)
그러니 너무 끙끙 앓지 말고
Tip 1. 생각을 정리하라
겪은 상황을 정리하고, 무엇이 힘든지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무엇을 원하는지” 해결 방안도 포함하면 좋다.
Tip 2. 타이밍을 고려하라
팀장님이 한가하거나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택하라.
갑작스러운 요청보다는 미리 시간을 정해드리는 것이 좋다.
Tip3. 감정보다 사실에 집중하라
감정이 격해지기 쉽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이야기하라.
사실 위주로 전달해야 팀장님이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