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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기 지금 Jun 15. 2022

가설 설정에는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명확해야한다.

프로덕트오너 - 김성한 저 / P.292 / 11장 어떤 인재를 PO로 선발해야하는가?


PO를 뽑을 때, 특정 상황을 가설 설정해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검증해보자.

아래는 지원자와의 대화를 작성한 것이다.

- 가장 최근에 전자상거래 앱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신 적이 있나요? 

- 아 네. 아이를 위해 장난감을 구매하셨군요.

- 그럼 어떤 고객이 '장난감'이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했을때,
그 고객이 가장 만족해할 만한 장난감 제품을 결과를 제일 상단에 노출한다면,
어떻게 구현하시겠나요?


이 글을 진지하게 읽고 있다면, 여기서 잠깐 답안을 생각해보자.

어떤 가설을 설정해야 질문에 대한 충족을 할 수 있을까?




...


나라면,

고객이 만족해할만한 장난감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고객이 어떤 목적으로 장난감을 구매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적을 파악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고객의 연령층과 성별을 파악해 그 연령층과 성별이 많이 구매한 장난감을 우선 노출(가설)했을때의 반응을 살펴보겠다. 가설 케이스를 노출한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의 지표를 파악해 (a/b 테스트) 케이스를 가정사실화 하여 서비스 전반에 배포할 것이다.


정도가 될 것 같다.




여러분이 어떤 답변을 내렸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책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러한 문제를 낸 이유는 주어진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보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정답은 없다. 프로덕트를 구현하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다만,

-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 주어진 자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 로직을 짜본 후

- 프로덕트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설명하고

- 어떻게 검증 할 것인지에 대해


고려하는 이 전반적인 과정은 실제 PO가 하는일이기 때문에 면접에서의 단순한 질문이 아니다.

실전과 동일 선상으로 두고 봐야한다.




그래. 가설(케이스)를 세울때, 해야하는거?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자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

이 문서를 꼼꼼하게 읽었다면,

이 두가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전은 마음처럼 되지 않을때가 많다.

생각보다 나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있고,

우리가 가진 자원이 무엇인지 이해하려 들지 않을 때가 많다.


당장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우리가 설정한 목표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직진하는 경우가 있다.


왜그럴까?

제목(목적)이 누락되었기 때문이다.


위의 문제에서는 어떤 고객이 '장난감'이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했을때, 그 고객이 가장 만족해할 만한 장난감 제품을 결과를 제일 상단에 노출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주어졌다.

하지만, 어떤 서비스를 개선해보라고 했을때, 위와 같은 목표를 세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까? 위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뒷 배경은 무엇인지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들과도 합을 맞춰야 한다.


명확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주제를 설정하고 (선을 그어 필터를 긋는다라는 개념. 모든 것들을 달성할 수 없다. 최소한을 달성하자.) 이점을 주장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작업물의 주제와 방향성이 무엇인지.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목적와 방향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만 한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작성하고 있는 문서의 제목을 생각하라.

더더욱 기획자라면 그래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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