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찬의 잘 먹고 잘 사는 버라이어티 생존기> 베트남편
좋은아침이에요!
잘 먹고 잘 사는 김민찬입니다.
오늘도 맑은 하늘의 이곳은 베트남 달랏입니다.
달랏에 오시면 길거리에서 큰 냄비에 미트볼을 가득 담아 끓이면서 반미 바게트를 함께 파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고원에 자리잡은 도시이기 때문에 밤에는 경량패딩을 꺼내입고 다닐정도로 춥고 쌀쌀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반미와 다른 뜨끈한 미트볼을 넣은 반미가 대표적인 스타일로 자리잡은듯 합니다.
오늘 아침은 앞서 설명드린 미트볼 반미를 내어주셨습니다. 반숙으로 구워주신 계란 후라이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쌀가루로 만든 바게트에 올리고 미트볼도 함께 올려 국물에 찍어먹는 스타일이에요! 미트볼이 담겨있는 스프는 토마토를 넣어 살짝 달달하고 짭짤한 국물과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어제 들렸던 이 빵집은 빠떼, 족발, 베이컨, 햄, 토마토, 고수 등등 다양한 재료들을 원하는대로 빵에 올려담아서 그람수를 측정한뒤 계산을 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셀프 서브웨이같은 느낌에 빵집에서 반미의 빵을 제공하니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었어요!
어머니는 굵직 굵직하게 크런치된 흑후추를 항상 사용하시더라구요, 바삭바삭하고 알싸한 후추향이 입안 곳곳에서 터질때 단조로운 맛에도 악센트가 생기며 너무 즐거운 놀이동산 같은 맛입니다.
적다보니 또 배고파지고 있습니다만 . .
근처 호숫가에서 러닝을 하기로해서 . .
꾹 참고 있습니다 . .
저녁은 뭐먹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