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찬의 잘 먹고 잘 사는 버라이어티 생존기> 베트남편
좋은 아침이에요, 잘 먹고 잘 사는 김만찬입니다!
달랏의 아침은 17도 정도로 쌀쌀한편입니다. 따뜻한 차나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기 더 없이 좋은 기온이죠.
오늘 아침은 중국과 홍콩의 광동지방 음식인 '창펀'과 많이 닮아있는 반꾸온[bánh cuốn] 을 내어주셨습니다. 쌀가루로 만든 얇은 피에 다진 돼지고기와 목이버섯, 쪽파를 넣어 스크레퍼같은 도구로 얇게 롤처럼 말아서 접시에 담아낸뒤, 양념한 돼지고기와 튀긴샬롯, 숙주가 올라갑니다. 중국과 홍콩에서 볼 수 있는 창펀은 속재료를 튼실하게 만들어 (새우, 고기, 야채) 간장소스와 함께 먹는 반면에, 베트남은 속재료가 가볍고 야채도 함께 곁들이고, 느억짬[Nước chấm] (액젓 , 설탕 , 식초) 디핑 소스에 거의 적셔서 먹습니다.
이년전에 Rocky 라는 이집 호스트의 남동생인 친구와 달랏의 오지 숲속으로 하이킹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도 새벽녘에 일찍 집을 출발해서 맛있는 반꾸온을 먹으러 갔었던게 기억이납니다. 다음주에는 스쿠터를 타고 숲속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되네요.
글을 적다보니 커피도 다 마셨습니다,
이따가 오후엔 뭘 먹을지 ..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