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할일은 뒷바퀴 공기압을 손으로 바퀴 양쪽에서 눌러서 체크해봐서 충분하게 공기가 충전된 개체인지 확인해주는게 좋다. 바퀴 공기압이 낮으면 3단으로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운행이 힘들어지고 밤에 근육통에 시달리게되는데 반대로 하체를 조질 요량이면 뭐....
의자 높낮이는 조절하는 안장 부분은 내가 탔을때 발 끝부분으로 지탱이 될정도로 높이는게 좋은듯 하다. 따릉이는 평지정도면 속도가 줄기 때문에 계속 발을 굴려야 되는데 어느정도 허리가 펴진 상태에서 굴릴 수 있는 높이가 되야 덜 힘들다.
그리고 안장 높낮이가 흰색 기둥으로 되어 있고 잠금쇠가 좌우 형태인게 구형이고, 신형은 검은색 기둥으로 되어 있고 잠금쇠가 위아래도 풀고 잠그게끔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신형이 좋은듯 하다. 구형은 정비가 잘되어 있어도 라이딩을 시작하면 삐걱삐걱 거리면서 곧 부서질것 같은 소리가 나서 좀 신경쓰인다. 아닌것도 있어서 편견일수도 있는데 소리나는건 거의 구형이었음. 신형도 호불호가 있는데 발전기가 앞뒤 다 달려있는거 같은데 둘다 과하게 붙여져 있으면 속도 낼때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더라. 안그런게 더 많아서 그게 발전기가 붙어서 그런건지 그냥 안좋은 개체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새거라도 저항 걸리는게 있음.
손잡이는 그냥 자연스럽게 쥐어지고 브레이크도 손을 펴면 쥐어지면 되고 보통 정비해서 나오면 딱 저렇게 되는데 희한하게 절반이상은 꼭 누군가가 손잡이 주름을 반바퀴 돌리거나 브레이크 위치를 뭔가 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로 힘으로 변형시키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아무리 힘줘도 변형이 잘 안되던데....
간혹 발판을 밟으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너무 크거나, 삐약삐약 거리거나, 삐우뚱삐우뚱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살짝 삐걱 거리는 정도면 그냥 타도 좋고 나머지는 바로 교체를 하거나 여분이 없는 경우 지도를 보고 다음 보관소를 지나칠때 바로 교체하는게 좋은듯하다. 교체를 바로 해주고 수리요청 체크를 해줘야 관리 회사도 체크를 해서 수리가 되고 다른 사람이 타지 않게끔 설정이 된다.
앞 바구니에 줄 같은게 설치된 경우가 있는데 한쪽은 고리형태로 되어 있어서 떼고 붙이는게 가능하다. (지금 출발해야 하는데 줄 설치된거 보면 보통 급하게 구겨 넣기 때문에 신경 안쓰는 경우가 많다. )
페달 밟을때 급하게 밟지 말고 다리의 무게를 늘린다는 느낌으로 힘을 줘서 페달을 돌려야 핸들이 좌우로 막 안꺽이고 안정적으로 운행이 된다. 따릉이가 다른 포인트는 무겁고 묵직하고 중후한데 핸들만큼은 너무 쉽게 가볍게 꺽어져서 첨에 탈때 보통 자전거랑 똑같이 생각하면 되게 비틀거리게 된다.
아무래도 자전거로 길게 타게되면 복잡한 도로 보다는 한강 자전거길이나 하천길 따라가는 용도로 많이들 타는데 가급적 구석에서 가는게 좋다. 자전거중에 가장 느린 자전거가 따릉이다. 보통 자전거 따라잡으려면 이빨 꽉 깨물고 최대한 밟아야 휘바람 불면서 바람과 날씨를 즐기는 아저씨 정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 길을 중간에 막으면서 가면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이 꽤 자주 생길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라이딩을 즐기기 때문이다.
자전거 도로에서는 보통 직진하는 단방향이면 상관없는데 길이 합류하거나 할때는 손을 길게 가는 방향으로 한번 뻗어주면 근처에 다가오는 라이더가 조심한다. 이건 라이딩을 하다가 좀 쉬기위해서 길을 벗어나거나 하는 경우에도 손짓 한번 해주고 꺽어도 유용하다. 직진할것처럼 쭉 가다가 뒤에서 더 빠르게 오는데 앞에서 확 꺽거나 진입할때 안보고 자전거 도로로 훅 들어오다가 사고가 많이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