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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정 CindyKim Apr 02. 2022

다시 4월

팬데믹 시기 세 번째 맞이하는 4월

2020년 4월,

코로나19로 모든 출장 일정을 포기하면서 스스로에게 말했었지요.

‘곧 끝날 거야..’

그렇게 2022년 세 번째 4월을 홍콩에서 맞이합니다.

이건 꿈일 거야..

실망하는 마음이 없다면 거짓이겠지만, 2022년의 4월의 첫날도 감사로 끌어안았습니다.

이해인 님의 ‘4월의 를 낭송하며..


꽃 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 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세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보렵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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