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사랑의 얼굴

즉흥시

by 벽운

사랑의 얼굴


살포시 미소짓는 아침햇살처럼

산들바람에 흐느끼는 잎새처럼

살며시 스며드는 들국화향기처럼


멀리 떨어져 앉아도 서운치 않는

항상 있으만 주어도 고맙기만 한

있기에 어두운 밤길 두렵지 않는


뜨거운 포옹없이도 변하지 않는

그릴때마다 설레이는 마음안고

영원토록 지워지지 않는 그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