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sh Apr 22. 2024

브랜드 아이덴티티 수립 첫번째 1-1

브랜드 진단하기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수립을 위한 첫 여정의 단추는 Diagnosis이다. 

기업, 제품, 서비스 브랜드 등 내가 담당하는 브랜드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수립의 시작이다. 나를 알고 있는 정도가 시장에서 내가 운용할 수 있는 전략과 운용 범위의 크기를 보여준다. 


정확한 진단, 즉 자사분석을 통해 우리의 현재모습을 파악한다. 제품개발에서 판매까지 Value Chain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브랜딩 관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본다. 다루어야 하는  내용은 크게 다음과 같다. 현재 진행하거나 있는 부분은 점검하고, 없는 부분은 넘어가면 된다.


1. What we Say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미션, 비전, 브랜드 철학, 경영목표, 브랜드 원칙, 브랜드 목적 등 
   : 기업마다 회사 방향성을 정의할 때 사용하는 정의는 다양하다. 일련의 브랜드 방향을 말하고 있는  
   내용들 (아래 예시 1, 2 참조)

   회사의 연혁 (창립연도, 주요 Event)
   : 브랜드 스토리(기업, 제품, 서비스의 탄생 배경, 효익, 타깃 등의 Unique 가치를 담은 Brand Story)
    (아래 예시 1, 2 참조)

    CEO의 신년사, 취임사 등 앞으로의 경영운영 전략에 대한 생각과 철학  

   기업 IR자료, Annual report 등   

   사내 커뮤니케이션 Activities (사내 매거진, 사내 공지 메일 등)  

   기업 온/오프라인 Ads  

   주요 제품 온/오프라인 Ads  

    SNS 채널 콘텐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유튜브 채널 (영상 중심 채널)

    PR 언론보도  

   프로모션 이벤트  

   뉴스레터, 기업화보 (외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Brand Image(CRM이 구축되어 있다면 내부 고객들의 Brand Voice 확보_Want Slip)  

    Internal Branding 프로그램 (내부 브랜딩으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



[예시: KR (국가철도공단) 미션, 비전 (2022)]

[Source: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_KR 미션/비전]


[예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션, 비전 (2024)]

[Source: 포스코 홈페이지_인터내셔널 미션 / 비전]


  

미션, 비전, 철학 등을 살펴보는 이유는 기업의 거시적인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회사마다 미션, 비전을 모두 정립한 곳도 있고 브랜드 에센스,  철학, 목적, 의도, 브랜드 매니페스토, 브랜드 신념 등으로 대체하여 말하기도 한다. 


[작성방법 및 인사이트]

1) 여러분의 회사 홈페이지, IR자료, 내부에서 회사의 브랜드 관련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모든 자료를 모아 본다. 


2) 미션, 비전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부, IR 부서 등 담당자를 통해서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도 있다. K기업(한국타이어, 아모레퍼시픽)등은 미션, 비전을 수립하는데 TF(Task Force)와 같이 담당부서가 아닌 협업 부서로 구성하기도 한다. 이런 배경 등을 파악하고 관련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면 수립 배경, 결정이유, 과정상의 어려운 점 등 미션, 비전 수립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도출배경의 블랙박스를 알 수도 있다. 


3) 관련 내용을 모아보면 유사한 의미로 묶을 수 있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진행자의 주관적인 부분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최대한 주관적인 기준을 배제한다.


4) 개인적인 의견보다는 자료의 Fact에 의거해서 공통적으로 언급하거나 강조하고 있는 내용 중심으로 정리한다. 




[국가철도공단 History]

[Source: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



[HD현대사이트설루션 (舊 현대산업차량) History]



[분석방법 인사이트]

회사의 연혁: 여기서 말하는 회사의 연혁은 단순한 홈페이지상의 모멘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의 역사가 깊다면 30년, 50년을 지나면서 기업명이나 브랜드명이 바뀌는 시기가 존재할 수 있다. 그 순간을 발견하기 위함이다.

업의 변천과정: 기업명은 그동안 여러분의 기업이 업의 방향을 어떻게 확장시켜 나갔는지 볼 수 있는 자료다. 사업 영역이 확장하거나 변화하면서 어떻게 우리의 업이 바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업 / 제품/ 서비스 명의 변천과정: 과거의 기업명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 향후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업 성격도 함께 변화하면서 대응했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미션, 비전, 브랜드 에센스, 콘셉트의 차이는 무엇일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