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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룡 바둑랩 Oct 15. 2021

한국 농심배 오더 쇼크!!

박정환 대역전으로 기사회생


우승상금이 무려 5억원이 걸린 농심신라면배는 준우승과 3위에게 1원 한장 주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은 끝까지 마음 졸이며 자기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유명한 대회입니다. 


박정환 VS 쉬자위안 영상 바로가기 -) https://youtu.be/KjK-kiBWIgc


한중일 각 5명의 선수가 질 때까지 계속 상대와 싸워 마지막까지 선수가 남은 팀이 우승을 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한판을 이기더라도 중국과 일본을 모두 이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주장이나 2장의 역활이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되는 것이죠. 


지난 22회 대회에서는 우리의 신진서9단이 무려 5연승을 하며 마지막으로 출전한 중국의 커제를 이기며 한국우승을 확정지었는데요. 주장이었던 박정환 선수는 시합을 한판도 두지 않고 상금을 받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1국에서 우리의 원성진이 승리했지만 2국에선 리웨이칭에게 패했고 3국에선 일본대표로 출전한 쉬자위안이 리웨이칭을 이겨 4국에 우리는 누가 출전하는지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요즘 부진하지만 세계대회에 강한 신민준이냐 아니면 요즘 포텐셜이 제대로 터지고 있는 변상일이 출전하느냐로 뜨거웠는데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박정환이 출전했습니다. 


다들 오더가 제대로 된 것이 맞는지 확인을 계속 할 정도였으니 오더 쇼크라고 해도 될 정도였는데요. 박정환 선수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제 후배들도 부담되는 대국을 둘 정도로 성장해서 자신이 빨리 출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라고 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나도 이제 부담 좀 덜 되는 초반에 나가고 싶어' 정도의 속마음으로 보입니다. 


4국에서 지면 역대 최고의 오더 참사가 나올 뻔 했지만 다행히 박정환은 후반 대역전에 성공하며 일단 오더 승부수가 통한 모습입니다. 과연 박정환의 연승은 몇승이나 가능할까요? 8연승을 하면 한국 우승을 박정환의 손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5국이 다시 시작되는 11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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