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을 준비하는 동안 타인에게 알려주는 글만을 써왔다. 내용을 설명하고 그 문체가 부드럽고 친절한가에 집중을 하다보니 정말 평소에 내가 쓰던 글과는 다른 문체와 스타일의 글을 쓰게 됐다. 그러다보니 내가 평소에 어떤 글로 나를 표현하고 싶어 했었는지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마치 하루종일 물도 마시지 않고 참다가 맥주로 수분을 채우는 그 타이밍처럼 쓰고 싶었던 글들을 키워드만 메모장에 모으다보니 메모에 글이 한가득 쌓였다. 그간 미뤄놨던 글들을 쏟아내야지. 이제 다시 맥주 한잔 들이킬 시간이됐다.
#설명하는글 #표현하는글 #수분섭취 #쌓여있는메모 #글의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