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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의 Essay
절전 모드 vs 충전 모드
by
장정열
Sep 11. 2024
피곤이 쌓였나 보다. 얼마 전 작은 교통사고를 겪어서 그런지, 아니면 이 여름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좀 지쳤다. 이럴 땐 절전 모드로 전환한다.
#절전모드
이 모드를
종종 쓸 때가 있다. 가령, 일이 많아서 밤늦게까지 깨어있거나 몰입해서 큰 일을 마친 후 잔업을 할 때가 그렇다. 또는 전원을 꺼서 푹 자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고 덜 충전된 상태로 일어날 때도 필요하다.
이럴 때는 오래가기 위해 절전 모드를 켠다. 동료들과 있을 때는 양해를 구하기도 한다. '나 오늘 절전 모드니 힘없어 보여도 이해해 달라고. 대신 꺼지지 않고 끝까지 몫을 다하겠다고' ^^
#충전모드
오늘은 절전 모드로 버텼다.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조용한 장소를 찾아서 일을 마무리했다.
집에 돌아와 퀭한 얼굴로 소파에 털썩 앉았는데, 어제 밤샘 근무로 더 피곤한 아내가 다가와 나를 꼭 안아줬다. 그리고 내 무릎을 베고 누워 이렇게 말
하더라.
"나 지금 충전 중이야."
ㅎㅎ 아내, 나도 충전 모드로 바뀌었어 :)
#우리추석에잘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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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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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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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60분 온라인 회의 기술
저자
조직개발 컨설턴트, 국제공인 퍼실리테이터, '60분 온라인 회의 기술' 공저자 / 장정열명할 때 장정열, 영어 이름은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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