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비즈니스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
스타트업은 정말 갖가지 이유로 망한다.
하지만, 망하는 스타트업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장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 서비스를 매우 매우 열심히 준비해서 출시한다는 것.
(통계 결과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말한다.
그 아이템으로 돈 벌어봤어요?
PMF(Product Martket Fit) 검증 결과는요?
이걸 듣는 스타트업 대표는 생각한다.
'아니 그걸 하려고 지금 내가 발표를 하고 있잖아.'
'그걸 할 돈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이렇게 대답한다.
"어... 제품을 빨리 개발해서 설문조사도 하고, 마케팅도 하면 어느 정도 매출이 예상됩니다."
아주 조금 생각이 있는 대표는 이렇게 대답을 한다.
"어... 설문조사 결과 이러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서 이렇게 개발할 계획입니다."
합격할 수도 있는 대표는 이렇게 대답한다.
"제품(서비스)이 없음에도 베타 버전을 통해, 이와 같은 고객 반응 데이터를 얻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을 더 디벨롭하여 매출과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발표심사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아니, 내가 만든 또는 만들 제품(서비스)은 세계 최초, 최고로 좋은데 왜 투자를 안 하지?'
'저 심사위원들이 바보야.'
대기업의 성공 방식(old business): 제품 기획 -> 제품 개발 -> 마케팅 -> 판매
위의 방식처럼 아직까지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대기업 마인드, 옛날 제조기반 회사들이 성공한 공식대로 성공하고자 하는 것 같다.
돈이 있으면 제품을 먼저 개발하고 수억 원의 마케팅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그걸 할 수 있겠는가?
위와 같은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스타트업은 성공을 위해서는 위 방식밖에 없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21세기,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당연히 모두 스마트폰이 있고, 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전화로 콜택시를 부르지 않아도 어플로 부르면 내 앞에 택시가 온다. 심지어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돈을 쓰고 벌기도 하고, 가상공간에서 사람들이 만나 소통한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면서 그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는 관심 없다.
스타트업이 제품 개발에 빠지면 오로지 내가 만든 서비스, 제품이 항상 최고라는 환상에 빠져 사는 경우가 많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이 생각하고, 사업을 운영한다.
성공하는 스타트업(new business): 마케팅 -> 제품 기획 -> 제품 개발 -> 판매
제품 없이 먼저 SNS를 활용하는 등 고객 반응을 먼저 보고 고객을 미리 확보해 놓는다. 그리고 그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이미 확보된 고객에게 판매를 한다.
100번 양보해서, 대기업 방식으로 해서 팔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팔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 것은 이렇게 한다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사업하고 5년 뒤에는 10명 중 3명만 살아남는다.
정말 그렇다.
사업은
열심히만 하면 안 된다.
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