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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현 Jan 29. 2024

여기 캐나다가 맞나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사고가 터졌다.

5일 정도 내 몸을 갈고 나서야 해결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나를 믿어줬다.

그게 감사해서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


모든 고객(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을 듣고 전부 다 녹이려고 애썼다.

5일 동안 10시간도 못 잤다.


피곤하면 한 시간 자고 일어나고 촬영하고를 반복했다.

캐나다 여행도 빠르게 성장하는 내 유튜브도 중요하지 않았다. 전부 다 뒷전이었다.


나를 믿고 한 달에 100만 원씩 내주시는 분들이 32명 있다.

이 압박감에서 편하게 쉴 정도로 정신머리가 빠지진 않았다.


무조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의 백만 원이 150만 원 300만 원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항상 불안하고 긴장된 삶이 계속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이걸 이겨냈을 때 유능한 내 모습을 계속 상상한다.


이 세션이 끝났을 때 분명 기억에 남을만한 한 달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만들어낸 가치가 나라는 사람이 해낸 게 아닌

내가 구축한 프로세스가 만들어낸 가치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


어디서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큰 계약을 잡아올 수 있을까?


머릿속에 이런 생각밖에 안 떠오른다.

한 계단 넘었으니 오늘은 일찍 자고 다시 달려보자.


(그리고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아무리 비즈니스 맨인 척하려고 했지만 난 뼛속까지 IT맨이고 디자이너일 뿐이구나 싶기도… 툴을 파고드는 게 왜 이렇게 재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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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에는 확실히 놀거리가 많다. 특히 일하다 답답해서 새벽에 나가면 도로 좌우 클럽에 사람들이 쭉 줄 서있다.


분명 나도 십 년 전에 저 줄에 껴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옆을 지나가면서도 왠지 모를 소름이 돋는다. 거울 치료겠지.


물론 지금도 당장 들어갈 수 있다.


그럼 두 가지를 선택지에 놓고 보자. 예쁜 여자들이랑 술 마시고 놀고 있는 내 모습 VS 호텔 방에 박혀있지만 빛나는 사람들과 미래를 나누는 내 모습


이제는 죽기 전까지도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무엇이 더 가치 있는 일인 지 알고 있다.


밤에 활동하는 사람들은 남녀를 떠나서 적어도 나한텐 의미가 없다. 무가치한 일에 시간을 쓰기엔 내 시간이 너무 비싸다.


난 낮에 빛나고 있는 사람들이 좋다. 도서관에서 열심히 시험공부하는 학생들이 멋있고.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해나가는 회사원들이 존경스럽다.  본업을 가졌음에도 내 콘텐츠를 보고 따라 하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좋다.


모두를 챙길 순 없다 나와 관여도가 높은 사람들부터 한 명 한 명 챙기며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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