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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회피하는 문화

얼마 전, 제가 재직중인 회사에서 구성원 대상으로 컬처 서베이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부정적 요소에 대해 구성원들이 언급한 요소들 중, 실패를 회피하는 문화에 대해 많이들 말씀해 주셨습니다.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실패를 회피하는 문화가 왜 생겼을까? 를 고민해 봤습니다.

물론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평가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어요.

‘우리 회사 평가 제도가 감점주의 인가?‘

감점주의란, 실패를 하면 마이너스 평가를 받기 때문에 리더들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도 어떻게든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리스크를 회피하는 문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성과 및 상/하반기 업적에 흠집이 날 가능성이 낮은, 즉 안정적이고 보장된 길만 걷는 쪽이 현명하다고 판단하는거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회사는 결국 성장할 수 없습니다.

단기간에는 혹은 겉으로는 회사가 좋아 보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그 속에 있는 구성원들은 회사가 점점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음을 아마 느끼겠죠.

또한 리더그룹도 위기에 처했을 때 헤어 나오는 법을 찾아낼 수 없을 것입니다.


결론은, 제가 재직중인 회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를 회피하는 문화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실패를 회피하는 문화를 없애고 위기에 강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감점주의식 평가 제도를 개편하고, 누가 과감히 실패하고 이를 통해 배운 레슨런드를 공유하며, 바닥을 친 조직을 맡아 성장을 이뤄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점주의식 평가 제도를 개편하려면, 제도뿐만 아니라 의식을 변화시켜야 겠지만,,,,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는 사실 교육밖에 생각안나긴 하지만,, 그 외 다른 방법들이 있을지는 조금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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