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 행렬이 지나간 7번 국도는 여전히 처참했습니다.
제가 있는 이 7번 국도 곳곳에선 이렇게 산불이 옮겨 붙어 뼈대만 남겨놓고 타버린 차량들을 그대로 목격할 수 있습니다.
피난 과정에서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탈출하지 못한 이들은 참변을 당했습니다.
산불은 동해안 영덕까지 번졌습니다. 밤새 동해안 도로에서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며 도로 전체가 주차장이 됐고, 휴대 전화가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영덕 주민들은 꽉 막힌 도로 대신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4804
JTBC 사회1부에서 부산권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일기 쓰듯 매일 단상을 갈무리하고 또 나누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