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어떻게 파악할까요?
사업기획을 하면 제일 많이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리서치다. 가장 먼저 하는 리서치는 목적을 사업에 대한 타당성 확인에 중점을 둔다. 이 중에서도 '수익'을 먼저 검토한다. 이걸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래 3가지를 먼저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시장의 규모: 전체시장의 크기 or 주요 업체의 매출 규모 크기 & 업체 수
2. 시장의 특징
1)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격이 있는지
2) 사업을 하는데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3) 예상 성수기 & 비성수기
3. 시장의 상황
1) 기존 시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or제품
2) 서비스 or제품에 따른 카테고리 분류 및 이에 대한 특징
ex) 셀프사진관: 스티커 기계형 / 촬영 공간 대여형 / 작가선택형 등
3) 주요 업체 및 브랜드 이미지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는 "1. 시장의 규모이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이 이걸 제공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더불어 리서치는 대부분 추론이기 때문에 납득 할 만한 근거들을 잘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내가 제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시장규모 파악 노하우 1. 네이버트렌드 & 네이커 키워드 확인
※ 단, 비교할 수 있는 시장규모는 알고 있어야 함
네이버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 기반으로 트래픽을 일자별로 보여준다. 이런 트렌드 트래픽은 구글 트렌드도 제공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국내에서 70% 정도 점유율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 트렌드를 필자는 더 사용한다.
▲ 네이버 트렌드 데이터 입력 화면
비교하고자 하는 키워드 최대 5개 or 트래픽을 파악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넣고 기간을 설정한 진행 한다. 웬만하면 기간의 경우 전체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할 경우 사업에 대한 성수기 or비성수기를 파악하기 좋다. MZ들이 많이 이용하는 셀프사진관을 예시로 넣어보면?
위 이미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기본적으로 우상향으로 시장의 크기는 커진다고 볼 수 있다. 하나의 놀이 또는 문화로 정착했다고 생각이 든다. 요걸 연마다 쪼개서 확인을 하면 연초와 연말에 보통 트래픽이 다른 월보다 높은 것으로 보아 성수기가 대체로 연초, 연말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요 트래픽은 최대 100을 기준으로 해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시장과 비교하려면 키워드를 같이 넣어 비교를 하거나 네이버 키워드를 광고시스템을 통해 정량적인 수치로 확인해 볼 수 있다.
PC수치보다 모바일 수치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진행한다면 모바일 관련 페이지 및 예약, 결제 등이 잘 되어야 한다는 걸 짐작해 볼 수 있다.
업체의 수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네이버 플레이스 또는 네이버 검색 시 나오는 광고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플레이스의 경우 광고를 제외하고는 1) 세부 페이지로 들어가는 트래픽, 2) 방문자&블로그 리뷰 수 3) 지역거점(지역명을 넣어 검색한 경우) 등의 가중치로 나오는 순서들이 정해지기 때문에 주요 업체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용이하다.
필자의 경우 가장 많이 보는 건 '방문자 리뷰'다. 실제 방문한 사람들이 남기는 리뷰의 수를 토대로 해당 업체에 최소 몇 명이 갔는지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되기 때문이다. 서비스 흐름이나 서비스에 대한 느낌은 해당 업체 블로그 리뷰를 참조하는 편이다.
물론 이런 시장을 분석한 전문가 자료를 참조하는 건 기본이다. 하지만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의사결정할 때 필요한 자료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봐주면 더 좋을 것 같다.
# 시장규모 파악 노하우 2. 매출액 파악하기 (※ 단,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
매출액의 경우에는 노가다가 좀 필요로 한다. 위에서 파악한 방문자 리뷰를 일자별로 정리 이를 다시 월로 정리를 하면 각 월마다 최소 방문자수가 나온다. 그리고 이용하는 서비스가 보통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지 아니면 혼자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많은지를 확인 후 최소 방문자 수와 이용자 숫자를 곱하여 월 예상 이용객 수를 구하고, 제품 및 서비스의 평균가를 구하면 A주요 업체의 예상 매출액을 구할 수 있다. 이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월별 최소 고객 수: 네이버 방문자 리뷰 일자별, 월별 정리
2) 월별 예상 고객 수: 월별 네이버 방문자 리뷰 수 x 리뷰당 고객 구성수
ex) 1,000 x 1.8명(2명인 팀↑) / 1,000 x 2.3명(2명 이상 이룬 팀으로 구성된다)
3) 월별 예상 매출 액: 월별 예상 고객 수 x 상품 평균가
방문자 리뷰를 기준으로 일별, 월별, 그리고 그걸 월별로 정리하면 한 달에 매출 플로우 및 실제 성수기, 비성수기에 가까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리뷰당 고객 구성수를 구하기 어렵다면 블로그 리뷰 또는 직접 한번 체험하러 가보길 추천한다. 온라인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체험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매우 다르고 온라인으로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온라인의 경우는 매출액 구하는 방법이 다르며, 사업을 시작할 때 보통 친숙하게 시작할 수 있는 오프라인을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시장규모 파악 노하우 3. 주요 업체 확인 및 정리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서 주요 업체를 선별을 했고 업체마다 체험을 진행할 것이다. 이런 탐방을 다녀온 후 기본적으로 아래와 내용은 정리해야 한다. 이 내용이 사업의 고도화 시 많이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날짜, 리뷰 수
=> 이후 확인할 때 증가량을 통해 계속 성장세를 체크할 수 있음
2) 위치
=> 어디서 서비스를 시작할지 참고할 수 있음
3) 제품 서비스 진행 로직
=> 제품 서비스 기획 시 참고 가능
4) 특징 or 느낀 점
=> 사업을 구체화한다면 자신의 브랜드는 어떤 특징을 가질지, 무엇을 추구할지 참조
위 탐방한 내용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그룹핑이 가능하다. 그럼 위에서 언급한 셀프 사진관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니라 스티커 기계형 / 촬영 공간 대여형 / 작가선택형 등으로 정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사업을 구체화할 시에 정리한 유형에서 택하거나 새로운 유형을 만드는 방식을 선택하고 조합해 볼 수 있다.
여기까지 사업기획 리서치 초반에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한 내용들을 어디서 어떻게 확인할지에 대한 부분을 정리했다. 현재 이 글을 보고 100% 적용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사업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건 계속해봐야 좀 더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내용을 정리한 이유는 사업을 할 때 '남들이 하니까 해봐야지'라는 건 필패이기 때문이다. 위 내용들을 직접 해봐야 정말 이게 가능성이 있을지 판단과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결정을 해야 후회가 없기 때문이고 얻을 수 있는 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