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게임, 기존 IP 활용 사례
기존 IP 활용 그러나 새로운 게임
현재 게임 플랫폼 강자는 모바일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0 게임백서에 따르면 모바일의 플랫폼별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9.3%였으며 2022년은 44.5%로 전망하였고 국내로 좁혀 살펴보면 2019년 모바일 게임은 시장 점유율 57.5%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단 수치뿐만 아니라 대형 게임사들의 PC 게임 IP들이 모바일로 플랫폼 확장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더욱더 확연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사의 명작 디아블로는 디아블로 이모탈이란 이름으로 모바일로 플랫폼 확장을 하였습니다. 2018년 블리즈컨에서 발표했을 당시 디아블로 리마스터를 기대했던 팬들의 아쉬움에 논란이 일었지만 현재 테스트 작업을 순조롭게 밟아가고 있으며 2022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사례로는 리그오브레전드입니다. 그동안 AOS 장르는 세세한 컨트롤을 요하기 때문에 컨트롤에 어려움이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붙었었습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는 그 의문 부호를 지우고 e-sports화에 진입하며 많은 게이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유명 IP를 활용하여 플랫폼 확장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VR 게임 시장에도 기존 IP를 활용한 플랫폼 확장이 있었을 텐데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Poly Star VR
Poly Star: Prince Story는 Nexelon에서 개발한 모바일 퍼즐 게임입니다. 잔잔한 음악에 기존 2D퍼즐과 다른 3D 퍼즐을 맞추다 보면 게임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편안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때리고 부수는 게임에 지치셨다면 바로 Poly Star를 추천드립니다. 모바일 게임 폴리스타는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뷰 4914명이 참여했고 평점은 4.5이며 앱 스토어에서는 리뷰 265개 평점 4.3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VR로 재탄생한 Poly Star VR은 원작의 편안한 분위기를 VR기기 속으로 온전히 옮겨 놓아 원작의 즐거움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여기에 기존 손가락을 움직여 퍼즐을 맞추는 대신 VR이라는 새로운 경험이 더해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찾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게임의 멀미도가 낮아 VR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권할만한 게임이며 현재 Oculus Applab에서 6.99달러로 VR 입문에 딱 맞는 게임입니다.
https://sidequestvr.com/app/4660/poly-star-vr
2. The Room VR: A Dark Matter
The Room 역시 Poly Star와 마찬가지로 모바일로 시작해서 VR로 플랫폼 확장을 이뤄낸 게임입니다. The Room은 시리즈로 제작될 만큼 아주 유명한 퍼즐 게임입니다. 특유의 섬세한 조작감, 사실감 있는 비주얼, 몰입감을 불어넣는 스토리 3박자가 어우러져 퍼즐 게임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The Room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는 6,705 리뷰, 4.1점 그리고 앱스토어에서는 579개 리뷰, 4점을 받으며 첫 시리즈부터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현재 통합 시리즈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만큼 믿고 다운로드할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VR버전인 The Room VR: A Dark Matter 역시 VR 추천 게임에서 빠지지 않은 게임이며 첫 번째 시리즈와 달리 공포 분위기가 더해져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퍼즐 장르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현재 오큘러스 퀘스트 및 스팀에서 판매 중이며 스팀에서는 압도적으로 긍정적, 오큘러스에서는 94%가 별 5개를 받으며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SUPERHOT
SUPERHOT은 PC버전으로 출발해 VR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입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SUPERHOT을 두고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콘텐츠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입니다. 콘텐츠가 조금 짧은 면도 있겠지만 더 플레이하고 싶게 만드는 재미를 충분히 담은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UPERHOT을 설명하자면 VR의 매력을 가장 잘 담은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타 플랫폼과 VR의 차이점은 1인칭 플레이에서 자아내는 몰입감입니다. SUPPERHOT을 하다 보면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총을 피하고 적을 없애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게임에 빠져드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 작은 핸드폰으로 이렇게 다양한 게임을 하게 될 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모바일 게임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언제 가는 VR이 대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다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