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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가객 이상훈 Nov 25. 2021

"숙제 같은 인생살이 축제처럼 인생 살기" 3탄

12명의 행복 전도사와 귀인과의 만남 속 희망을 쏘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재)강릉문화재단 산하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4차 강릉 문화도시 포럼이 '문화도시와 1인 가구'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4시 명주 예술마당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은화 중앙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윤소영 박사는 현재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태와 1인 가구의 특성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정책적인 대응방향과 문화도시 속에서의 접근 방법을 제안했다.


윤 박사의 기조발제 후 김복자 강릉시의원, 김은숙 강릉시도시재생 지원센터장, 최은해 강릉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1인 가구 시민이 함께하는 토론회가 이어졌으며, 이날 포럼을 통해 새롭게 도출된 관련 의제는 지속 논의 후 실제 사업화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도시포럼 식전행사로 벌어진 2021년 시민제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에서 영예의 대상은 강다경 씨의 '남대천 물길 따라 문화로 놀자'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박건희 씨의 '도시 우물 또는 워터 프리'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최 정라 씨의 '식물 탐구와 창작생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필자도 2021년 시민제안 아이디어 공모전에 '찾아가는 예술 트럭(Art to ruck)이란 주제로 참여했다.


강릉은 인구 22여만 명이 사는 문화ㆍ관광도시로 1읍 7개면으로 행정구역을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마을버스 운행이 하루에 3회 미만이고  이동약자가 모여사는 오지마을이 주변에 있다.


문화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교통 오지 주민들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찾고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한 프로그램이 '찾아가는 예술 트럭'으로 특수트럭을 활용하여 공연,  전시, 체험, 특강 등 지역별 맞춤형 문화행사를 진행하려고 기획했다.



또한 코로나 19 사태로 무대를 잃어버린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및 전시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실력도 키우고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진정한 문화도시는 지역에 사는 다양한 주민들이 1인 1 예술 취미를 가져서 문화 소비자에서 문화 생산자로 바뀌어 생활 문화가 대중화되면 실현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기쁨은 없었지만 강릉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문화도시로 품격을 높이려는 12명의 모범시민들을 만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12척의 배가 있다고 말했던 것처럼 나에게는 12명의 좋은 사람이 있다.


앞으로 다양한 공모전에 필자는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고 내 주변에도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문화기획자 또는 활동가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편 필자는 지난 24일은 이주민에게 생활 및 문화정보를 제공하여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멘토가 되어주는  '비빌 언덕'을 진행했다.


나의 멘티는 강릉원주대 치대병원에서 상임감사로 재직 중인  내부감사 전문가로 강릉에 오신지 두 달 된 새내기 시민이다.


스스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아트센터, 김동명 문학촌, 허균 생가 등을 찾아다니는 열정 가득한 귀인이다.


또한 초당순두부, 안목 커피, 교동 짬뽕 등 지역 먹거리도 사랑하시는 멋과 맛을 아는 풍류도 사이기도 하다.



코로나 19라는 국가재난사태로 모두 힘들어하지만 내 주변에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12명의 수상한 사람들과 비빌 언덕을 통해 알게 된 귀인이 있어서 언제나 꿈과 희망은 미래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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