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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가객 이상훈 Dec 16. 2021

"숙제 같은 인생살이 축제처럼 인생 살기" 9탄

8군단, 양양 서피비치 찍고 고구마쌀롱 돌며 '속초 문화산책'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민석기 작가 사진전이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지난 12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열린다.


민석기작가 자신의 자선적 삶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사진전은 '생의여로에서' 3집으로 <나는 덤프공이다> 사진집 출판기념도 겸하고 있다.



민석기 작가는 이번에 세 번째 사진집을 내는데 첫 번째는 독특한 북평5일장의 모습을 다뤘고 두 번째는 어촌 사람들의 생활 터전인 묵호항 이야기를 담아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는 사진전뿐만 아니라  강릉원주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의 그동안 노력의 결정체인 섬유, 도자 등 공예디자인 과제 발표 전시도  12월 1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겨울 특별기획전이 '차, 자연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제3전시실에서 지난 12월 7일부터 12월19일까지  권광칠, 권승연, 박일화, 하연수 등 작가 4명의 회화와 영상, 설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필자는 아트센터 전시 관람에 앞서 지난 12월 13일 8군단 공보장교들과의 점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양양행을 선택했다.



식사자리에  함께했던 공보 장교들에게 사병들을 위한 슬기로운 병영생활의 일환으로 서핑, 캘리그래피, 요가 등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 적극 검토하여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8군단 장교들과의 약속 전에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던 청춘들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양양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를 만나 8군단, 22사단 등 지역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서핑의 대중화를 위한 무료 서핑 강습을 건의했다.



박대표는 코로나 전부터 지역 주민 및 부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무료강습을 해왔고 지금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문화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우치는 소중한 하루였다.



양양에서의 예정된 만남들을 마치고 속초 고구마쌀롱 대표를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와 청년 창업을 속초에서 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경청했다.


또한 이날 오후 속초 문화재단 팀장과 속초문화원 사무국장과의 미팅에서 속초시의 법정 문화도시 선정 관련 진행사항 및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현주소를 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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