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은 상처받을 때까지 주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상처받을 때까지 사랑한다면,
그곳에는 더 이상 상처는 없고
오직 더 큰 사랑만이 남게 됩니다
- 마더 테레사
" 희생은 가치가 있는가? "
이 질문에 바로 '그렇다'라고 대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이성으로는 안다. 희생이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럼에도 선뜻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저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다. 그만큼 희생을 실천하는 일은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흔히 희생을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에 비유하곤 한다. 이 비유는 숭고하지만, 동시에 슬프다. 촛불은 빛을 주기 위해 자신의 몸을 녹여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희생은 나의 소중한 시간, 돈, 에너지가 영원히 사라지는 '상실의 과정'으로 인식된다.
내 것을 지키기도 바쁜 세상에서 촛불이 되라는 요구는 폭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나조차 건사하기 힘듭니다.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랑을 보여준 이들을 떠올려보자.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 주변들 둘러보자. 작게는 자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가 있다. 크게는 인류를 위해 자신의 삶을 던진 위인들이 있다.
우리는 이미 그들의 희생이라는 숭고한 사랑 위에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삶이 과연 녹아 없어진 초라한 촛불의 잔해처럼 보이는가? 아니다. 그들은 오히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누구보다 뜨겁게 존재감을 발산하며,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씨를 심어주었다. 그들은 태양이다. 당신을 어엿한 성인으로 키워내신 부모님도 평범해 보이지만, 태양이다.
그들의 희생은 비옥한 토양이 되고, 무한한 잠재력이 가득 담긴 씨앗을 품는다. 그 씨앗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 뿌리 깊은 나무가 된다. 진정한 사랑으로서의 희생은 짧은 촛불이 아니라 ‘태양’을 닮았다. 태양은 엄청난 빛과 열을 우주로 뿜어내지만, 그로 인해 자신이 소멸하지 않는다. 영겁의 시간 동안 무한하게 존재한다. 물론 언젠가는 초신성이 되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태양은 인간의 관점으로는 무한한 빛이자, 에너지 자원이다. 태양의 사랑은 무한하다는 사실을 섣불리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태양은 강력한 핵융합 에너지로 스스로를 유지하며, 동시에 지구의 모든 생명을 움트게 한다.
인간이 내뿜는 사랑의 힘은 태양과 동일하다. 희생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희생은 나를 소모하여 남을 채우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나의 내적 에너지를 발산하여 서로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창조적 사랑'의 행위이다. 희생이라는 단어 자체에 거북함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희생보다는 '헌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을 누가 하찮게 여길 수 있는가?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을 누가 비웃을 수 있는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을 누가 불쌍하게 여길 수 있는가? 헌신하는 삶만큼 아름답고 숭고한 행위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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