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지켜야 하는 이유

by 글토닥

" 양심은 영혼의 소리이며,

인생의 가장 안전한 길잡이다. "

- 장 자크 루소



왜 우리는 양심을 지켜야 할까? 이 질문에 시원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적을 것이다. 왜냐하면 양심을 지킬 수록 나만 점점 손해를 본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심을 지키며 사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의무가 아니다. 이 복잡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가장 지능적인 생존 전략이다.



지금부터 왜 양심이 우리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지 설명해 보려고 한다. 우리는 종종 눈앞에 놓인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하곤 한다. 당장 손해를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채운다. 혹자는 양심을 저버리고, 이득을 취하는 이런 뻔뻔한 인간을 똑똑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양심을 지키지 않는 순간, 신뢰는 깨지고,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인 사회적 관계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 "내 마음을 늘 새롭고 커다란 경외심으로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 머리 위의 별이 빛나는 하늘이고, 다른 하나는 내 마음속의 도덕 법칙이다"라고 말했다. 칸트가 말했듯이, 양심은 우주의 질서만큼이나 명확하고 위대한 인간의 본질이며 확실한 선함의 기준인 셈이다.



칸트의 외침이 무색하게 현대 사회에서는 종종 양심적인 사람을 '손해 보는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영리한 생존법이며, 정직하기만 해서는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통념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생각이 얕고 근시안적인 착각이다. 이기심은 당장의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지만, 결국에는 파멸을 부른다. 왜냐하면 이기적인 사람 곁에는 이기적인 사람들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면 양심을 지키는 행위는 타인과 깊이 협력하고 평생 흔들리지 않는 신뢰 자본을 구축하는, 가장 진화된 형태의 최상위 지능이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에서 양심의 시험대에 오른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하는 작은 거짓말, 잘못을 숨기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충동은 당장 달콤한 안도감을 주는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적 행동이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 좋은 사람들은 이기적인 행동 패턴을 인식하고 곁을 떠나기 시작한다.



무너진 평판은 되돌리기 어렵고, 결국 더 큰 심리적 불안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뼈아픈 대가를 치러야 한다. 양심을 버리는 것은 곧 자신의 미래를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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