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창업
누군가 내게 말했다.
나는 너보다 나이가 한 살 많으니 언니라고 부르라고
말이다.
누굴 만나도 호칭이나 나이별 인지는 자연스레 생각하면서 왜 내 마음의 행복을 지키는 법은 가르쳐준 이가 없었을까? 어릴 적 학교 선생님께 함부로 사람들에게 화내지 말라는 말은 배웠던 것 같다.
쓰레기를 버리듯 감정을 소비하는 것은 버려 보자.
나쁜 말은 강렬한 소리 포장지로 포장되어 얼음처럼
차갑고 고드름처럼 단단하며 뾰족하게 내 마음에 아주 쉽게 박힌다.
이 뾰족한 얼음은 내 마음속 달달한 꿀통에 생채기를
내고 달달한 행복들을 조금씩 빼앗아 가고 있다.
꿀을 훔쳐가는 등검말벌 처럼 말이다.
그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의 꿀의 기억과 함께 사라져 버리는 걸 우울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했다.
얼음을 녹이고 등검말벌의 기억을 잡아 쓰레기통에 버리자.
커다란 헬리콥터 윙윙 괴음소리는 등검말벌의 날갯짓
소리이다.
그 큰소리에 쪼그라들 필요가 없다.
미래에 계획한 목표나 도전했던 기억들을 소환하여 등검말벌을 휘감아 내 기억에서 쫓아내자.
내 소리가 내 마음에 들어오도록 기도하고 마음속 달달한 꿀통을 지켜보자.
우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고 지는 것이 아니다.
창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혼자는 누구나 혼자이며 내 생각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게 맞지 않는가?
표현하고 말하며 내 마음속 작은 꿀통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