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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워주부 Oct 31. 2023

내돈내산 치료수업

발달치료  긴 여정의 시작.

보장 없이 무작정 치료받는 그 길은 비좁고 너무 사람들이 많아 대기줄에라도 무작정 기다리다가 들어가야

하는 치료실 대기줄 이자 내돈내산 치료수업입니다.


어디가 좋은가요? 누가 잘하나요? 절박한 마음으로 치료실 대기실 한견에서 만난 이름도 모르는 엄마와 사회생활 할 때는 아는 척도 못했을 분위기이지만 정보를 얻기 위해 말도 먼저 걸어보고 용기 있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치료실에 마련된 부모 대기실의 믹스커피 한잔은 피로약이 되었고 40분 1대 1 치료와 10분 상담을 받고

소리 지르는 아이의 손을 붙잡고 바로 이어지는 치료 수업에 가기 위해 다른 치료실로 갑니다.

그렇게 치료 센터 투어를 하다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아주거나 버스를 보러 다니거나 평일에도 놀이동산에

가서  이른바 아침에 별 보고 나가서 별보고 저녁에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하지요.


누구인들 안 피곤 할까요?

밤새 뛰고 잠을 안 자는 아이의 에너지를 소진시켜 잠을 재우기 위해서 치료실 투어도 모자라 이 놀이터에서 이틀, 저 놀이터에서 하루, 소리 지르는 아이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피해 놀이터 투어를 하지요.


엄마는 그렇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65일 달립니다.


내 아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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