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단창업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워주부 Jan 26. 2024

9.900원 제품으로 4천만 원 매출 올리던 날!

일단 창업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고 백화점에서 제품도 판매해 봤다.


3번의 도전 끝에 어떤 온라인 판매사이트에 제품을

판매할 기회가 있었고 4매 9,900원 제품으로 품절 입고를 두 번이나 진행한 끝에 일주일 동안 4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기쁜 소식이 크게 왔다가 나쁜 소식이 더 크게 돌아온 건가? 정작 제품을 받아본 소비자 분들의 환불 사태로 이어졌는데 생소한 생김생김 너무도 실망 가는 비주얼 써보니 정말 실망이다! 어디에도 제품 관련 기사나 글이 없다는 사기성 짙은 제품이라는 평가이었다.


판매 사이트에 소비자분들의 항의 리뷰는 계속 올라왔었다.


죄송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었다.

판매사이트는 자체 테스트 진행 판매와 소비자 불만 대응을 사이트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돌렸고

이는 판매이전 계약에 명시된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 어떤 리뷰 댓글에도 자체 글을 남길 수가 없었다.


소비자 클레임이 일정 부분을 넘었기 때문에 판매사이트의 책임으로 판매금액 전액 보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더불어  받은 제품은 사은품 증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내용이었고 판매전 계약사향에 명시된 규정으로 자체 테스트를 통해 판매된 제품이기에 내게도 판매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대금을 전액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건가.. 적어도 내가 소비자분들에게

환불하는 비용 없이 택배비까지도 모두 처리해 주었으니 말이다.


22년 어느 날 여름철 거센 장맛비처럼 퍼붓듯 번아웃이 내게 왔고 한동안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이 제품이 바닥인가? 인정해야 했고

내가 놓친 것은 무엇인가? 나를 원망해야 했다.

그만둬야 하나.. 그렇게 머릿속 스위치가 꺼졌다.


이일로 사랑하는 자식을 쳐다보듯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없어지는 계기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최종 제품 판매전 소비자 분들에게 제품의 기능성과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는 일종의 판매방식 순서를 만들어주는 단계를 추가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1년 뒤 국내에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바꿨고 이전 제품카테고리 영역보다 작은 유사 카테고리 판매 영역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23년 해외에 제품을 수출하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주부는 매일 밥만 해야 하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