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창업
오늘 특허청 사이트에 들어가니 약 3년간 사업을 시작하면서 특허 빼고 셀프로 디자인상표를 130건이나 되더라. 나도 놀랬다.
'미친.. 이게 돈이. 얼마야!'
'언제 이렇게 냈지?'
아는 대표님께 전화로 수다를 떤다.
"대표님 아니 상표랑 디자인 등록된 게 130건이에요"
이 정도면 유튜브. 실버. 버튼감이 아니냐? 면서 특허청에 전화해서 상 받아야 된다면서 수다는 이어졌다.
"130건! 이게 돈으로 얼마야! "
정부 지원받아서 낸 건 특허도 있지만 디자인이나 상표는 혼자서 하기에 진짜 쓰다 보니 130건 결과물이 나온 거다.
셀프는 불법이 아니다.
특허청에서 셀프로 디자인을 출원하면 70%나 감면된
금액만 받기 때문이다. 등록료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도 상표 등록됐다고 10년 등록비용을 한 번에
결제했는데 1건당 20만 원씩 40만 원을 결제했다.
"이러다 상표로 63 빌딩층만큼 올라가겠어요!"
돈을 벌어야 하는데 상표라도 팔아야 할까?
지식재산은 수요자만 있으면 부동산처럼 매매가 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상표의. 경우 최종 등록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되기에 당장 상표를 써야 하고 급하면 구매도 하기 때문이다.
상표는 쉽게 설명하자면 '브랜드'를 어디에 쓸 건지
특허청에서 공식적으로 구역을 정해주는 거라 생각하시면 된다.
구역이 1부터 30까지만 있어도 동일한 이름으로 각 구역마다 상표를 각각 내야 하고 , 예를 들면 새우깡이 과자이고 스낵이 1 구역이면 새우깡 소스가 2 구역, 새우깡옷이 3 구역, 새우깡너겟이 5 구역으로 같은 상표라도 구역에 따라 각각 상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우깡 브랜드 하나에 10 구역 상표 등록을 할 수도 있기에 130건이라는 결과물이 나온 거라고 예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디자인도 하나의 제품에 부품이 10개 들어가면 하나의
제품으로도 디자인 출원이 가능하지만 더 세부적으로
10개의 부품을 각각 디자인 출원 가능하고
디자인에도 "류'라는 사용 범위에 대한 구역이 있어서
류 안에서 디자인 1건에 20개의 사용 범위를 지정할 수 있는데 , 쉽게 말해 수세미는 류가 3류로 정해져 있고 3류 안에 니트식수세미, 나이론수세미등 용도를 20개를 기본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통 변리사분들에게 의뢰하면 등록까지. 비용이. 1건당 상표는 최소 40만, 디자인은. 10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
나는 변리사 없이 혼자서 제 노트북에 특허청에서 제공하는 서식장성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온라인으로 셀프로. 작성해서 진행했고 그래서 비용이 확 내려간 거다.
예를 들면, 1건당 디자인 비용이 100만 원이면 10건이면 천만 원이고 50건이면 오천만 원인데, 셀프로 50건을 하면 1건당 5만 원씩 250만 원이다..
상표는 등록비까지 1건당 10만 원이고 디자인은 등록료까지. 70% 할인받아서 1건당 2만 8천 원에 등록까지 비용인데, 이 정도면 1인 창업자를 위한 셀프 디자인, 상표 관련 책을 써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제가 변리사가 아니고 이쪽을 전문적으로 배운 전공자도 아니지만 정말 하다 보니 130건이면 뭔가 쉽게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은 왕초보 시선에서 보는 지식재산을 쉽게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변리사분들에게 없는 왕초보라는 딱지가 나에게 있기에 초보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면 좋지 않을까?
sns에 사업 때문에 지식재산 관련해서 요즘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종종 보이던데 아마도 나처럼 1인 창업자 수요가 늘고 국내에도 위탁 판매자가 늘면서 지식재산 관련 고민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아주 전문적인 건 변리사 분들을 통해 상담받는걸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전화기 붙들고 변리사님에게. 상표나 디자인 상담만 하기도 미안하고 아이디어는 내 거인데 말로 하려니까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
뭔가 이쪽 영역이 한국말인데 보고도 해석이 어려운
한국말이라고 해야 하나?
초보에게 내 아이디어를 더 자세히 구체화하는
방법부터 그걸 지식재산화 하는 방법까지 그동안
약 130건 셀프 디자인 상표를 내보고 등록시킨 경험담을 글을 써보려 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센터로 정부기관이다.
상표나 디자인 특허청에 접수하면 출원을
한 거고, 1년 이상 심사를 거쳐 최종 등록여부를
판단하며 거절도 많이 된다.
왕초보 시점 1인 사장이야기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