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웅쓰 Oct 28. 2021

업무 평가를 2단계 올리는 방법이 있다고요?

2021년 10월, iOS 개발자들의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웅쓰입니다. 처음 인사드리고 벌써 한 달이 지났다니! 왜 이리 시간이 빠른 걸까요...?!


오늘은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이름하여 GTD! 알만한 분들은 다들 아실 것 같지만.. 사실 저는 이 단어를 들어 본 지 얼마 되지는 않았는데요.
입사 온보딩 기간 중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할 일 관리 어플과 함께


(강추 이거 쓰면 평가 2단계 올라감, gtd를 검색해보세요)


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저의 눈길을 끌었었더랬죠.

이거 쓰면 저도 진짜 2단계 올라가는 건가요?!








GTD

Getting Things Done(GTD)은 데이비드 알렌이 저술한 같은 이름의  제목에서 유래한 시간 관리 개념이다. 개인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깔끔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 위키백과


오.. 이런 거군요. 오늘은 이걸 초초초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아직 책은 읽어보지 못했고 여러 정리되어 있는 글들을 참고 정도만 했습니다. 깊이가 많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일을 쌓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해서 진짜 지금 할 일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 정도로 이해를 했어요. 이러한 처리 프로세스는 Capture - Process - Organize -Review - Engage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Capture

제일 먼저 할 일은 머릿속에 있는 모든 걸 바구니에 담는 것입니다. 업무뿐만 아니라 읽을거리, 친구에게 할 답장, 떠오르는 생각, 아이디어 등등 머릿속에 있는 모든 걸 캡처합니다.


2. Process

캡처했으면 바로 처리 과정으로 들어옵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질문은 실행 가능한가?입니다.

실행 가능하다면 2분 안에 처리 가능한가? 를 물어서 그렇다면 바로 처리합니다. 아니라면 3번으로 갑니다.

단, 실행 불가능한 일이었다면 버리던지 관련 정보나 참고자료를 저장합니다.


3. Organize

일을 그룹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단계입니다. [Project, Time, Context] 세 가지를 적절히 고려해서 정해야 합니다.
특정 프로젝트나 발표 준비 같은 일들은 관련된 일들끼리 묶고(Project), 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이라면 달력에 표시해서 체크하고(Time) 특정 상황에 따라 달라지거나 함께 챙겨야 할 것들이 있는지(Context) 고려합니다.


여기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다음 조치는 무엇입니까? 입니다. 업무 지원 요청을 해야 하는데 담당자를 모른다면 다음 작업은 업무 지원 요청이 아니라 담당자 찾기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왔지만 다음 조치를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참고용으로 보관하거나 얼마 후를 기약하며 목록을 만들고 검토할 작업 항목을 만듭니다.


4. Review

일을 처리해두었지만 요구사항이 너무 많거나 상황이 변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 매달 혹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체크합니다.


5. Engage

열심히 업무를 처리해왔다면 릴랙스하고 내 상황을 점검하고 재충전하는 단계입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구나 하며 편안함도 느껴보고 지금 나한테 에너지는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하면서 다시 1~4단계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이상 간단하게 GTD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면서 느낀 건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방식과 참 많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백로그를 정의해서 일들을 처리하고 스프린트도 하고 회고도 하고 이미 위에 나온 내용들은 다 하게끔 되어있는 것 같아서, 오 역시는 역시인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론이나 환경은 되어있어도 각 단계를 잘 처리하는 건 또 별개의 문제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개인이 모두 성향과 환경이 다르니 각자에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을 좀 쌓아두는 타입인데요, 그렇다고 일 안 하고 노냐? 그건 또 아닌 좀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바쁘게 뭔가는 계속 하지만 뭔가 빠뜨리진 않았을지 문제가 있진 않을지 하는 생각에 마무리를 못 짓는 달까요 ㅠ_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GTD의 행동 요령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회사에서는 프로세스가 있어서 그걸 따르지만 개인적으로도 적용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서두에 나왔던 추천 어플은 things3 라는 어플이었는데 찾아보니 평도 매우 좋았는데, 유료인 거예요...? 까짓 거 얼마 한다고 이정돈 투자하지 뭐! 라고 저도 처음에 생각했으나, 아니 이게 아이폰, 아이패드, 맥 기기별로 다 따로 사야 된다는?! 맥만 65000원?!! 물론 구독형은 아니긴 하지만....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는다고 타협하고 저는 microsoft TODO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기별로 동기화도 빠르고 가볍고 심플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룹화, 반복, 기한, 알림 설정, 노트, 하위 단계, 파일 추가까지 있어서 무료 앱에 끝판왕 아닌가 싶습니다)

투두 앱은 여러 가지를 써봤는데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걸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건데 todoist나 evernote 등등 투두 앱 사이트에 가보면 GTD에 대해 써놓은 글들이 하나씩 있더라고요. 잘 만든 앱은 대부분 필요한 기능들은 다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


다음엔 기술 관련 내용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https://ko.wikipedia.org/wiki/Getting_Things_Done

https://www.youtube.com/watch?v=gCswMsONkwY

https://www.youtube.com/watch?v=ety0hzFPh6Y

https://gettingthingsdone.com/insights/step-5-engage/




+

추가적으로 관련해서 더 좋은 내용이나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접 동료로 와주시면 더 감사드립니다.)


.

.

.


[ 우리는 채용 중 ]


https://careers.kakao.com/jobs/P-1225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