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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ea Dec 16. 2024

인공지능에게는 영혼이 없다

ai와 양자컴퓨터의 등장, 비트코인과 잠시 주춤한 듯 보였던 WEB3까지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미 사람들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한 직업은 앞으로 사라질 것이다" "빅브라더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와 같이 불안감과 두려움에 가득 차 있기도 하다. 


 그만큼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생존본능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여러 두려움으로 점철된 듯 보인다. 우리의 삶이 지옥처럼 느껴지고, 또 혹자는 지구를 감옥이라고까지 표현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더 이상 두려움과 생존본능에서 기반한 삶을 창조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것도 지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ai, 양자컴퓨터, web3 등 우리 앞에 펼쳐진 이 배경들은 우리가 지금까지의 방식이 아니라, 즉 '죽지 않기 위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죽을까봐 무서워서' 삶을 창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다 더 깊은, 자기 본연의 창조력을 끌어내어 사용할 수 있도록 펼쳐진 배경들이다. 잘만 활용한다면 말이다. 물론 갇힐 수도 있고 말이다. 


 최첨단의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요즈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자신의 내면에, 인간의 정신에 다시금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이다. 이것은 단순히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정도의 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정신에 그동안 스스로 걸어두었던 빗장을 이제는 다시금 스스로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우리 정신의 빗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맞다'라고 굳게 믿어왔던 신념이나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이기도 하고, 우리 각자가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유의 빗장, 즉 자신의 두려움을 뛰어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나도 인지하지 못한 나'와 가까워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아주 깊은 집중의 상태에서 흔히 '혼연일체'라는 말을 쓴다. 창작자가, 사업가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낼 때 흔히 '영감을 받는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것들은 우리가 평소에 인식하지 못했던, 내면의 깊은 곳에 있는 자기 자신과 잠시 닿았던 시간이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나'가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는 점점 그 부분의 능력까지 끌어다 쓰게 될 것이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나' 의 능력을 끌어다 쓴다는 것은, 나의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더욱더 드러나게 된다는 이야기도 된다. 우리들은 그것들을 하나하나 잡아나가면서 '나 자신보다 더 큰 나'의 에너지를 성장시키고, 삶에 표현하게 될 것이다. 미처 '인지하지 못한 나'의 영역을 끌어다 올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논리로설명되던 많은 것들이 더이상 설명되지 않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때로 두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기존의 논리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 안전지대를 스스로 깨고 나오면서 한차원 높은 사랑과 사고로 향하는 과정이다.  외부조건때문에 발생하는듯한 우리의 두려움은, 사실 우리의 영혼 깊숙이에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각자의 숙제이기도 하다.  


우리 각자에게는 숙제가 있다. 공통적으로 지구에 있는 거의 모든존재가 묶여있는 족쇄는 '양 극단을 오가는 삶'일 것이다. 다른 말로는 이원성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이원성은 너무도 명백히 패턴화되기 쉬운 형태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가장 두려워하는 지점이 '패턴화된 어떤 것'으로 인해 그들에게 자리를 빼앗길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 


 패턴화된 삶의 공식 안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 우리 각자가 갇혀있는 그 패턴 안에서 스스로 깨고 나오면 된다. 그리고 각자 고유한 빛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어 나가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무리의 미래는, 지금까지의 삶의 패턴을 벗어나서 한차원 높은, 우리 각자의 다채로운 창조력을 보다 자유롭게 펼쳐 나갈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그림이 될지도 모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P20s8DM1cas&t=86s

35:41초부터~

인사이트가 닿는 결이 있어 공유합니다 ^^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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