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맛집 & 집밥 라이프
벌써 10월!
가을이 찾아온 듯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 개인적으로 가을을 좋아한다.
9월 30일, 와이프가 생일을 맞이해서 무엇을 먹으러 갈까 고민하던 중...
전부터 와이프가 역 근처에 있는 스페인 바루에 가고 싶다고 해서 예약을 해 두었다.
모처럼 역까지 외출하는 것이기에 맛있는 중국요리 와인바도 같이 예약했다.
<스페인 바루 보스퀘 スペインバルボスケ>
이곳은 시골이라 늘 차로만 이동을 하기에 둘이서 버스를 타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버스비가 얼마인지도 모를 정도이다 ㅋㅋ
버스를 타고 도착한 킨테츠 욧카이치역~~ 그리고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스페인 바루 보스퀘"
이곳은 외관부터 유럽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분위기부터 심상치 않기에 좀 기대가 된는 걸~~~~
우리는 상그리아 그파클링 2잔과 오징어 먹물 빠에야, 하몽을 넣은 머시룸 아히죠와 타파스 세트, 하몽을 넣은 크림치즈~~~ 프랑스 빵은 무한리필!!!
정말 분위기에 취해 먹는 음식은 찐으로 맛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맛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스페인 요리를 몇 군데에서 먹어 봤지만 이곳은 정말 맛은 물론 눈도 즐거워지는 곳이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프랑스 빵이 무한리필이라서 배를 채우기엔 충분하다 ㅋ
우리 부부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상그리아 2잔과 하이볼 1잔~에 알딸딸한 기분으로 가게를 나섰다. 이렇게 주문하고 가격은 8800엔 정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모처럼 분위기를 연출하기엔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향한 다음 가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중국요리, 와인바!!!!
<드래건 레스토랑 ドラゴン食堂>
이곳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존맛!!"
여기는 내가 모기업 회사를 다닐 때 과장이 알려준 와인바이다.
처음 이곳에서 볶음밥을 먹고 바로 한 그릇 추가를 외쳤던 추억이 있다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곳을 갈 때마다 셰프가 나를 볶음밥으로 기억해 준다 ㅋㅋㅋㅋ
우리는 배를 좀 더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주문을 했다.
물만두, 드래건라멘, 마파두부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볶음밥!!!
여기 물만두와 드래건 라멘은 처음 먹어 보는데...
와우!!!
이 물만두의 안이 꽉 찬 게 와우!!! 식감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그 위를 살짝 덮고 있는 팔각향의 양념~~ 이게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처음 맛보는 드래건 라멘!!! ㄷㄷㄷㄷㄷ
얼핏 보기엔 탄탄멘처럼 보이지만 맛은 산라탕과 같이 산미를 자랑한다~~~ 유후!!
그 위에 살포시 올려있는 고수가 왜 이리 아름다운지~~ㅋ
면과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다음 주자는 마파두부!!!
이건 뭐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이 근처에 있는 마파두부 전문점은 명함도 낼 수 없을 정도로 기가 막힌 맛을 자랑한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산초의 향이 코를 자극하면서 흰쌀밥이 먹고 싶어 진다~~~
마지막으로 내가 찐으로 좋아하는 볶음밥!!!!!
일본에서 내가 먹어 본 볶음밥 중에서 베스트 원!!!!!!
볶음밥 하면 밥을 겁나게 웍질 해서 따로따로 놀게 하는 맛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기름져 볶음밥이 식으면 기름에 떡져 느끼하게 되는데...
이 볶음밥은 식으면 식을수록 전~~ 혀 기름에 떡진 맛이 안 난다. 식감은 왜 이리 부드러운지~ 그렇다고 밥알이 들러붙거나 하지 않다.
또한 볶음밥에 이런 표현은 사용하지 않지만 풍미가 장난 아니다~~
따뜻할 때 한입 입에 넣으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초강추!!!!!!!!!!!!!!!!
이렇게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역까지 나와서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幸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