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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imminglee Apr 16. 2022

어른스럽게 말하기

[어른의 문답법] 독후감

책 표지

# 어른스럽게 말한다는건 무엇일까?

[어른의 문답법]은 말을 잘 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왜 말을 잘하려고 하는지? 

우리의 말하는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햇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이 [어른의 문답법]이라는 책에서는 주로 말다툼이나 싸움, 그리고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여 상대방의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예시들이 주로 나와있다. 그러다보니 작가가 평상시에 말로 의견을 잘 말하고 싸움을 피하지 않는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나는 말다툼을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에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다고 느껴지면 거기서 더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굳이 상대방과 싸워서 내 생각과 의견을 강요하고 싶지고 않다. 그리고 강요되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정치인들, 토론을 자주 하는 대상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초반에는 말이다. 그러나, 읽다보니 말을 잘하기 위해서 작가가 생각하는 방식이나 사상들은 오히려 심리학 그리고 인문학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스럽게 말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인간 그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인문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평상시 '말'이나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말하는 '나'는 어떤가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말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알아야 하고, 내 말을 들어주는 '상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우선 '말'을 대면으로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 상대방과 대화하는 것도 포함하여 생각하겠다. [어른의 문답법]의 내용을 읽다보니 '나'는 말할 때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았다. 

상황에 따라 말하는 방식이 굉장히 다르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할 때, 일적으로 내 생각을 주장해야 할 떄,  다른 방식으로 말한다. 또 지인들과 만나서 이야기들 할 때, 가치관이 다르다고 느끼면 거기서 대화를 길게 이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인이랑 싸우면서 싫어지는 것도 아니다. 나와 사상이나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친구가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싶다. 서로 가치관이 다르구나 까지를 인지하면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 상대방이 단답형으로 이야기하도록 질문하지 말 것

"어거 했어?", "괜찮아?" 와 같이 상대방이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보다는 길게 말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게 좋다. "기분은 어때", "어떻게 했어", 와 같이 길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적고 보니까 예시는 적절하지 않은 듯 ㅎㅎ) 


# [어른의 문답법]이 주는 교훈 

그 밖에도 일상생활에서 말 잘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잘 듣기 위한 여러가지 팁을 알려준다. 그런데 잘못 사용하다가는 주화입마에 빠질 만한 수법들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말 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상대방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좋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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