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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imminglee May 14. 2022

우당탕탕 개발자

[독후감] 오늘도 개발자가 안 된다고 말했다. 

책 표지

기획자와 디자이너 입장에서 바라보는 개발자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들은 기획자와 디자이너인데, 이 작가들이 개발자와 함께 일하면서 겪은 우당탕탕 일화들을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서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는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된다. 기획의 의도와 방향을 빠르게 캐치하고, 개발 우선순위에 따라 대안을 주는 개발자와 같이 일하고 싶다는 것을. 서로 인터렉션은 많이 없지만 기획과 디자인을 모두 맞춰서 개발해주는 개발자와 같이 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안타갑게도 개발자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런 분들은 잠자는 시간빼고 일만 할 확률이 높다.


예전에 운이 좋게 디자이너랑 같이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재밌게 프로젝트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영화관 예약 및 안내를 해주는 빅스비 캡슐을 했었다. 첫 취직을 하기도 전에 했었던 우당탕탕 프로젝트였다. 모두가 기획를 같이 참여하고 디자이너분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서비스를 만들어갔던게 너무나도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규모가 큰 회사에 와서 현업을 하다보니, 디자이너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진 않는다. 디자이너와 소틍은 PL레벨에서 이야기한다. 내 역할에서는 따로 디자이너와 소통하진 않고 정해진 디자인이 동작하도록 앱 개발을 맡는다. 여유가 생기면 디자이너 분들과 같이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시기라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진행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 

오랜만에 독후감을 쓰다가 느낀 게 글은 꾸준히 계속 써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생각은 가지고 있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잘 전달하고 설득하는 것도 연습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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