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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미 Jan 01. 2023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을 때

열두 발자국 | 정재승

한 줄 요약

내가 행동하는 모든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북마크

p.9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호기심, 도전정신 같은 자발적 동기만으로 끝까지 몰두해 해답을 얻거나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건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 보이는 가장 강력한 특징입니다. 호기심이나 꿈, 재미, 보람 등 다양한 내적 동기. 그리고 명예, 인정, 직위, 인센티브 등 외부에서 부여된 외적 동기. 이런 동기들에 지속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천착하는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사회적 성취를 이루는데 있어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가 잘 균형 잡힌 사람들이 세상을 의미있게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p.25

처음 해보는 일은 계획할 수 없습니다. 혁신은 계획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혁신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건 계획을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계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상황에 맞춰 계획을 수정하면서 실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습니다. 특히 처음 해보는 일에서는 계획보다 실행력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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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삶이 정말 계획대로 되었는지, 자신이 만든 계획 중에서 성공적으로 완수한 계획은 몇 퍼센트쯤 되는지 돌이켜보세요. '내가 왜 이런 짓을 지금까지 하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p.39

의미 있고 중요한 의사결정일수록 판단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이죠. 오히려 사소한 의사결정은 가볍게 시도해볼 수 있지만 인생의 중요한 결정일 수록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go/ no go' 순간에 'go'버튼을 누르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 자체로 의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45

내가 지금 다니는 학교가 너무 싫어서, 지금 다니는 회사가 싫어서 그만두는 건 좋은 의사결정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건 괜찮지만, 지금 이게 싫으니까 그만두는건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진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p.48

좋은 의사결정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만약 저에게 물으신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의사결절을 한 후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조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연구해서 찾아낸 훌륭한 의사결정법입니다.


p.50

나이가 들면, 실책을 범하게 됩니다. 그들은 젊은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의사결정을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했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점점 빨라집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직관과 직감이 발달했다고 생각하죠.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젊은 시절과는 달리 의사결정을 바꾸거나 조정하는 유연한 사고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가 보이는 자연스러운 특징입니다.


p.53

우리 모두에게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도 있다.' 저 사람이 저걸 믿는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나와 다른 의견과 미적 취향에 너그러워야 합니다. 다양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을 재고하고 늘 회의하고 의심해보는 사람, 그래서 결국 자기객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들을 끊임없이 포용하고 들어보려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많아져야 합니다.


p.58

우리는 평소 길을 잃어본 경험이 별로 없죠. 길을 잃어본 순간, 우리는 세상에 대한 지도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p.61

인생을 마라토너가 아니라 탐험가의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탐험에 흥미로운 행운들이 잔뜩 깃들길! 마지막 목표가 아니라 그 여정에서 말입니다.


p.79

실패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기쁨을 아는 사람은 성장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안하는 사람은 성장 자체가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분야에 도전해보고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경험을 하면, 성인이 돼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p.93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면 그 어떤 상황도 그보다 비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p.110

여러분은 어떤 것들이 결핍되었습니까? 그 결핍이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내 삶에서 결핍이 어떤의미인지 살펴보세요. 여러분에게는 인생의 결핍과 대면할 용기가 있습니까? 그것이 열등감이나 정신적 병균이 아니라 삶의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당당하게 대면할 용기를 가지세요. 결핍은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p.124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살펴보면 내가 어떤 인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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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려면, 내 즐거움의 원천인 놀이 시간을 들여댜 보아야 합니다.


p.139

왜 사람들은 그토록 운동을 싫어하는 걸까요? 몸을 움직여서 에너지를 쓰는게 너무 싫기 때문이에요. 왜 우리는 생각하기 싫어할까요? 생각을 하려면 뇌가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그게 귀찮은 겁니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안쓰고 세상을 살까'가 사람들의 생존 전략입니다.


p.154

여러분은 과거의 경험과 학습 내용을 가지고 그때그때 삶을 꾸려 나가야겠지만, 그중 10~20퍼센트 정도는 새로운 탐색을 하는 삶을 살아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야만 예전에는 못했던 일을 시도해볼 수 있고, 새로운 삶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방식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면 빠르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준의 결과는 얻겠지만, 새로운 시도가 주는 큰 즐거움과 뜻밖의 수확은 얻을 수 없습니다.


p.181

결국 중요한 건 '삶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학적인 사고, 이성적인 판단, 논리적인 추론이 우리 일상으로 좀 더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합리적인 삶의 태도란 논리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들여다보고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찾고자 노력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여러분께 '회의주의자'로서의 삶의 태도를 권해드립니다. 회의주의적인 삶의 태도란 어떤 것도 쉽게 믿지 않고,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려 애쓰는 태도를 말합니다. 근거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항상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열린 태도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p.201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예술이 가진 창조성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그는 그것을 '은유'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맑은 호수다'처럼 전혀 상관없는 것인 눈동자와 호수를 연결하여 새로운 등식을 만들어내는 은유 말입니다. 훌륭한 은유일수록 a와 b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지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서로 연결하는 능력, 이것이 실제로 창의적인 사람의 뇌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21세기 신경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알아내게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2천년전에 얻은 통찰을 말이지요.

-

창의성은 전전두엽 같은 가장 고등한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기능이 아니라, 뇌 전체를 두루 사용해야 만들어지는 능력이라는 겁니다.


p.208

여러분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그런 발상의 기회를 가지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다른 곳에 가서 흉내내세요. 결과물이 아니라 사고방식을 흉내내세요. 똑같이 따라 하진 마시고 꾸준히 변형하세요. 그것이 창의적인 발상의 출발입니다.


p.219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독서, 여행, 사람만나기입니다.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특히 평생에 거쳐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이 바로 독서, 여행, 사람들과의 지적대화 입니다. 다시 말해 끊임없이 세상으로부터 자극을 받으시라는 겁니다. 의미 있는 세상과의 충돌, 이것이 우리의 인생을 바꿉니다. 이 세가지는 자기가 직접 물리적 환경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p.316

독창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연구하고 접촉해온 끝에 나는 놀랍게도 그들이 겪는 내면의 경험이 우리가 겪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느끼고 회의에 빠진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용기를 내서 행동에 옮긴다는 점이다. 그들은 하다가 실패하더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후회를 덜 한다는 사실을 마음 속 깊이 알고 있다. -애덤 그랜트-


p.329

판을 뒤엎거나 새로운 판을 짜는 혁신은 성공할 확률이 3~5퍼센트에 불과하다 보니 효율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포기해버리지만, '성공 확률이 5퍼센트 밖에 안된다고? 그럼 20번은 시도해야겠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국 혁신의 열매를 가져갑니다. 19번의 실패를 시도할 준비가 되어있고, 그것을 이겨내고 감내할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p.374

리더의 덕목으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기 객관화'


p.388

단순히 결과물만 보고 '저 사람은 천재야. 정말 창의적이야'라고 말하기보다 '우리 모두가 스쳐지나간 일에서 저 사람은 어떻게 저걸 발견하고 해석했을까'에 중점을 두어야 해요.


p.391

사실 사람들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잘 몰라요. 하지만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하고 나서야 '맞아! 나 이거 원했어!' 라며 자신의 욕망을 이해하는 거지요.


기록 | 2022.12.31

묘하게 위로가 되었다.

내가 이상한게 아니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인간이라면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행동하는 구나.라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회피적 성향과 눈앞에 있는 이익을 추구하려는 보상적 욕구 사고. 이 두 가지 판단에만 민감하고 이를 바탕으로만 의사결정을 한다면 '나는 지금 원숭이 수준의 뇌를 쓰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말이 너무 웃긴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본능에 따라 선택하고 후회한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

야심차게 세운 계획을 원숭이가 망친 날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우리는 이성적인 뇌를 사용하며 살아가긴 하지만 우리 안에는 언제나 원숭이가 있다. 이 원숭이를 언제나 잘 살펴보고 관리해야 한다.


하루 중 혼자서 사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출근을 위해 일어나고 퇴근 후 핸드폰 속 세계만 들여다 보느라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출근전까지의 시간 혹은 운전할때  한가지 생각만 하는 것도 좋다.

하루 중에 뇌의 인지적 에너지가 충만할 때를 판단해서 가장 창조적인 일을 해야한다. 아침잠이 많다면 10시에 자거나 밤에라도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


우리는 실패하고 헤매면서 성장한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님은 말한다. 많이 헤매고 실패해야 한다고!

하지만 원숭이는 불확실함을 싫어하고 안정적인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원숭이로 살 수는 없으니까 올해부터 하나씩 70퍼센트의 확신이 든다면 도전해볼 작정이다.

수많은 실패를 겪어도 한번의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이 자존감이 높은 것 같다.

이전에 성공을 경험했기 때문에 또 다른 도전을 할 때도 나는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고, 이런 확신이 쌓여서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나에 대한 자신과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소한 일이라도 뭔가를 완성하고 해내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두려워서 '할까 말까' 한 순간에 하지 않았던 선택들이 무수히 많다.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안하고 후회하는 것이 깊은 여운과 미련이 남는다.


요즘 시대에 비판적 사고와 회의주의적 사고가 더 필요한 것 같다.

정보와 데이터는 넘쳐나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른채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의 양을 받아들인다. '과연 저 사실이 진실일까' 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는 태도와 자신만의 기준 가지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게 안된다면, 우리는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 속에서 유익한 정보는 보지도 못한채 스낵용 콘텐츠나 거짓된 정보들 사이에 둘러쌓여 어떤 것이 참된 정보인지 알지 못한채 살아갈 수 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도 있다.' 저 사람이 저걸 믿는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태도가 필요하다.

나와 다른 의견과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나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와 맞는 의견을 찾는 다는게 오히려 힘든 일이다. 그런데 요즘은 나와 의견이 다르면 배척하고 등한시하고 외면하는 태도가 일상이 된 것 같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을 재고하고 의심해보는 사람이 결국 자기객관화를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법이다.


창의적인 생각은 가장멀리 떨어진 뇌의 영역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뇌의 전체를 두루 사용해야한다.

그렇다면,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지식을 가질 수록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의 기쁨에서 읽은 내용들과 유사한 내용들이 많다.

창의적인 일의 시작은 관찰과 경험 그리고 사유에서 나오는 것.


무언가를 성취하고 이루어내는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이 도전을 두려워 한다.

유일하게 다른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용기를 내서 행동에 옮긴다는 것!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고 하는 의지, 노력, 능력이 결국 혁명을 이루어 낸다.

우리는 어떤 도전 앞에서 망설이고 포기했을까?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냈다면 이루어냈을 일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그래도 해야지'

상황을 단번에 긍정적으로 만드는 마법같은 단어들이라 좋다.


올해에는 자기객관화를 고민하며 살아야겠다.

자기객관화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 사회도 성숙해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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