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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마리토끼 Jan 21. 2023

D+12. 알로나 히든 드림


  아침은 어제 사온 아워델리브래드 빵을 먹었다.  밖으로 나가 테이블에 앉아 야자수를 보며 빵을 먹고 있는데 리조트 입구로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계신게 아닌가? 혹시 한국 야쿠르트 아주머니처럼 우유를 살수 있을까 싶어 가보았는데 야쿠르트만 팔았다. 한국 야쿠르트랑 똑같이 생긴 야쿠르트 5 한줄에 45페소. 한국돈으로 1,125원이다. 야쿠르트 한줄을 사서 빵과 같이 먹었다.



  아워델리브래드 빵은 지점마다 구워서 파는 빵 종류가 다 다른가보다. 어제는 탁빌라란 근처에서 산건데 안에 고구마인지 밤인지 모를것이 든 맛있는 빵이 있다. 아! 또 먹고 싶다.



  낮에는 알로나비치까지 트라이시클을 안 타고 걸어갔다. 오늘은 해도 안 뜨고 날씨가 서늘해서 걷는 것도 제법 괜찮았다.


가는 길에 동네 닭 염소들이 걸어다닌다.


  점심은 졸리비에 갔는데 오늘은 스파게티를 도전해보았다. 스파게티 맛은 한국 학교급식 스파게티 맛이었는데 기대보다는 괜찮은 편이었다. 다음에도 또 먹을 의향이 있다.




  식사를 하고 늘 가던 과일 쉐이크 가게로 가서 부코(코코넛) 쉐이크를 하나 시켰다. 전에 마지막으로 여기서 산 부코쉐이크가 너무 맛이 없어서 이번엔 하나 시켜보고 맛있으면 하나를 더 시키기로했다. 오늘 시킨 것은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하나를 더 시켰는데 아까보다는 못하다. 처음 시킨건 적당한 농도로 얼음이 갈려있었는데 두 번째 것은 너무 묽었다. 코코넛이 다 달라서 그런가 한 날 시켜도 맛이 다르네 싶었다.



  알로나비치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바다를 실컷 보았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구름이 많았는데 하늘에 구름이 참 예쁘다.





  바다를 한참 보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저녁식사는 오늘 처음 도전하는 알로나 히든 드림! 꼬치구이집이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길래 메뉴판에 있는 콤보를 먼저 시켰는데 나온게 실망스럽다. 사진이랑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콤보G가 400페소인데 플레인 라이스, 새우 두 마리랑 손가락 세 개 만한 아주 작은 오징어, 돼지 꼬치 하나가 나왔다. 콤보B는 199페소인데 플레인 라이스, 돼지꼬치 하나, 닭다리 하나가 나왔다. 양은 적었는데 맛이 있었다. 닭다리 구이는 껍질이 좀 타긴 했지만 맛있었다. 이렇게 콤보로 안 시키고 밖에 생물을 킬로그램으로 달아서 파는 것을 사 먹는게 더 나았겠다. 메뉴판에는 콤보만 있어서 생물 구이를 살 수 있는지 몰랐는데 아쉽다. 그래서 새우를 더 시켰다.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타이거 새우는 1킬로에 1,500페소이다. 구워서 나오는데 불맛이 나서 정말 맛있었다. 다음엔 와서 새우구이를 또 먹어야겠다! 오늘 먹방 성공!     


*알로나 히든 드림- 서비스차지 10% 붙음.




tip.

  알로나 히든 드림에 가면 메뉴판에 있는 것 말고 밖에 생물을 킬로로 달아 사서 구워달라고 하자!




**가계부





#보홀

#알로나비치

#보홀식당

#알로나히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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