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맡은 일을 하고자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보며
오늘은 조금은 민감한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한다.
바로 회사에서 일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 관한 글이다.
어디까지나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에 관한 글이 아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 관한 글이다.
인턴을 포함하여 4개의 직장에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을 보게되었다.
수없이 마주친 그들 중, 유독 일을 하고싶지 않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1. 회사/부서에 불만이 있는 경우.
사실상 가장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을 하다보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회사나 부서에 불만이 생길때가 있다.
누군가는 상사에 대한 불만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동료에 대한 불만이기도 하다.
각기 다른 이유로 모두가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불만을 가진채로 회사에 계속 다닌다.
불만을 가진채로 계속해서 근무를 이어가는 여러 이유가 있을것이다.
누군가는 경제적 이유로, 누군가는 책임감을 이유로, 또 다른 누군가는 더 나은 직장을 찾을 자신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만둔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채로 근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 관한 불만이 있는 경우에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그 당사자와 감정적으로/이해관계에서 얽혀있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참는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 갈리는 것 같다.
나의 경우는 보통 대화/싸움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편인데, 솔직히 정답이 없는것이..
결과가 늘 좋지만은 않았다.
실제로 대화를 통해서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된 경우도 있지만,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웬수같이 사이가 더 안좋아진 경우도 있기 때문.
많은 사람들은 이 상황에서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선택을 잘 해야한다.
본인이 표정을 감추고 참는것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면 그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람인지라 무조건 티가나기 때문.
언제나 선택은 자기의 몫이다.
2. 자기가 일을 많이한다고 착각하는 경우.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자기가 일을 많이한다고 착각하는 경우다.
마찬가지로 1번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데, 근무하고 있는 조건이나 환경(연봉, 직급, 위치) 등에 비해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대게 타부서 또는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
생각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업무적으로 아는 게 많이 없을때가 많으며, 또한 아는게 많지 않더라도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일을 많이 한다고 계속해서 착각을 하기도 한다.
어느쪽에나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일을 많이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의 사람들은 점차 능력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대부분 새로운 일을 맡게 되는 경우도 적어진다.
본인은 알지 못할 뿐이다.
3. 정말로 능력치가 부족한 경우.
사실 이 사람들은 정말로 일을 하고싶지 않아하는 것이 이해가 간다.
일을 하면 할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간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체력적으로 무척이나 힘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 기억해야하는 사실이 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일은 배우면 는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능력이 부족함을 깨달았을때 취하는 태도다.
어떻게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부족함을 깨닫고 의욕까지 놔버린는 사람이 있다.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오지 않는다.
4. 일의 목적이 다른 경우.
일을 하다보면 일을 하는 목적이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경우의 사람들이 있다.
일을 하는 목적이 회사 내의 사람들과 연애/ 사교/ 정치에 있는 경우, 사람들은 일하는 것이 관심이 없다.
이 밖에도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디까지나 사람사는 세상이기에 그들의 책임감과 목적을 존중해야하지만, 과연 시간이 지나 오늘을 돌이켜볼때 당신의 직장생활은, 당신이 해온 일은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돌이켜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옆에 있는 그들 중, 당신의 삶에서 정말 가치있는 사람은 많은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어디까지나 이런 것들이 용인되는 한계선은 본인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내고 있다는 가정 이후임을 명심해야 한다.
5. 아무 생각없이 직장을 다니는 경우.
사실 이 사람들은 어디를 가서도 비슷할 확률이 크다.
직장을 다니는데 이유를 찾지 않고, 그저 "다니는" 것이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다.
잘못된 것은 아니다.
내가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까지나 맡은 일을 제대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다.
사실 오늘의 글은 회사에서 맡은 일을 제대로 하려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고자 적은 글이다.
나는 누군가의 성실함과 열정에 매료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사람의 나태함과 책임감없는 모습에는 실망을 한다는 뜻이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본다.
단 하루를 일해도 정말 최선을 다해 자신의 할 일을 끝마치려는 사람들이 있고, 30년을 일해도 시간만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까지나 정답은 없지만, 지금 당신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임하는 태도다.
'프로의식'이라는 말은 일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찾을 수 없다.
이왕 하려는 일이면, 마음가짐을 고쳐먹고 성실하게 임하자.
아니면 방법은 또 있다.
그만두면 된다.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폐끼치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
아무도 붙잡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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