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드디어 좋은 소식을 들었다.
졸업 후 3년 넘게 이어진 취업 준비 끝에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그동안 대기업·공기업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직무 방향성을 다져가며 취업을 준비했다.
사실은 “뭐라도 하자”라는 마음으로 경력을 쌓으며 준비했는데, 이제서야 결실을 맺었다.
인서울 국립대 졸업
기사 자격증, 영어 오픽, 운전면허 취득
서포터즈 활동과 수상 경력
계약직·인턴 경험으로 실무 적응력 강화
서류합격률은 조금씩 올라갔지만 면접 최종 단계에서 4번 탈락…
자존감이 무너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 눈물 펑펑 쏟으며 합격 전화를 받았다.
�코멘트�
남들다 있는 자격증 정도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인서울 국립대에 졸업 타이트과 남들보다 수상내역이며 서포터즈 활동 등, 뭐 이것저것 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사실은 금방 취업이 될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영어 오픽도 따고, 운전면허도 따고, 기사자격증도 따고~
일하면서 그래도 이것저것 준비해서 이제 더 딸것도 없다 싶을때쯤에는 서류합격률이 점점 늘어났다.
하지만 늘 면접때 마지막에 안되길 몇번째..
그래도 인적성이며 1차면접까지는 어떻게 가는데, 늘 2차면접에서는 불합격 소식을 받았다.
최탈도 그렇게 4번이 쌓여가니 자존감은 개박살이 나는데 그래도 포기하기는 싫었다.
아예 안될거면 이렇게 올라오지도 않았을건데, 여기까지 오는게 너무 아까워서 계속 준비하길 어느새 1년째...
오늘은 드디어 합격 연락을 받았다.
전화 받자마자 눈물 펑펑...
다대다 면접에서는 준비한 티가 나는 지원자가 더 돋보임
여성 지원자라면 머리망, 정갈한 세팅 필수
외형만으로도 긴장감을 주는 효과
�코멘트�
늘 나는 면접때 풀세팅을 했다.
머리도 승무원 머리로 준비하고, 정장도 입고 구두도 신고 면접에 갔다.
이게 은근 중요하다고 느끼는것이 다른 지원자와 다대다 면접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때 우선 기싸움으로 세팅을 한자와 안한자의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래도 정장까지는 다들 입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왕 세팅할거 메이크업과 헤어까지 신경쓰면 좋다.
하나로 머리를 묶고 면접을 보는 사람과 헤어망까지 하면서 준비한 사람은 인상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내 경험으로는 남자 지원자들은 그래도 풀 세팅이 꽤 많이 있는데, 여자 지원자들은 그냥 흰색 블라우스에 까만 정장바지만 입고 온 사람도 많이 있고, 머리도 그냥 하나로 묶고 오는경우가 많았다.
이왕이면 어렵지 않으니 유튜브 보고라도 헤어세팅까지 꼭 하기를 바란다.
대기실에서 그냥 세팅하고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긴장하는 지원자가 생긴다.
“첫째, 둘째, 셋째”처럼 구조화해 말하면 기억에 남음
면접 컨설팅에서도 강조된 부분
�코멘트�
1분 자기소개는 모든 면접때 항상 했었는데, 쭈욱 소개하고 내가 이 직무에 적합한 이유는 하면서 첫째, 둘째, 셋째 이런식으로 구조화해서 발표하면 더 좋다.
나도 이 부분을 많이 신경쓰지 못했는데, 면접 컨설팅때도 이 부분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실제로 전후차이는 꽤 크다.
나는 유독 이런거에 긴장을 많이하는 성격이었는데, 마지막에 들었던 면접 컨설팅 피드백이 인상깊다.
"전체적으로 너무 순한맛이다."
준비한 것들에 비해서 면접때 너무 순한맛이라 임팩트가 부족할 수 있다며 공격적으로 임하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여긴 내가 들어간다 하고서 공격적으로 임한 면접에서 드디어 합격소식을 들었다.
마인드셋은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면접은 긴장되는 순간이다.
오픽 IH 이상
운전면허 (실제 운전 가능 여부까지 체크하는 경우 많음)
�코멘트�
일단 내 목표는 수도권 대기업 계열사였다.
일단 대기업 타이틀은 포기가 안되는 것이었고, 수도권 외의 지역에 내려갈 생각은 없었기때문에 현대차나 하이닉스같은 메이져보다는 계열사를 목표로 했다.
이정도 목표로하는 사람들은 사실 학벌은 어느정도 이상인 경우가 많고, 기사자격증은 1개이상은 다 소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에서 서류합격률에 영향이 크다고 느꼈던 2가지 자격증이 있다.
오픽어학점수와 운전면허증이다.
직무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기업을 준비한다면 사실 오픽 IH이상은 다들 필수로 가지고 있는듯하다.
실제로 어학취득 전후의 서류합격률 차이가 꽤 크다.
두번째는 운전면허증이다.
이건 주로 면접합격률에서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사실 서류에 인적성 합격이면 다들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인데, 그 중에서 운전면허 소지여부가 면접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느낌을 면접장에서 많이 받았다.
일단 있는게 무조건 좋다.
장롱면허인지 여부도 면접장에서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 운전연습도 틈틈히 해야한다.
아이스브레이킹과 이미지 구축에 효과적
독서, 운동, 피아노 등 다양하게 준비
책 내용까지 알고 있으면 질문 대비에 유리
�코멘트�
일단 취미 질문은 대부분 아이스브레이킹인 경우가 많지만, 스트레스해소 방법이나 면접때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많이 된다.
나는 취미가 다양해서 독서, 헬스, 필라테스, 피아노연습, 블로그쓰기까지 있었는데 면접분위기따라 골라 말하면 된다.
제일 무난한건 역시 독서고, 좀 어려워보이는 책 제목이랑 저자, 그리고 내용까지는 준비하는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나 면접내용의 진위여부를 묻는데에 자주 활용되는 듯 하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랑 엮어서 운동을 대답하면 대부분 긍정적인 신호였다.
인적성 → 인성검사로 축소
1·2차 면접 합쳐서 1회 진행
건강검진 서류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음
인사팀 메일 확인 필수
�코멘트�
생각보다 가장 흔했던 것이 채용공고에 올라간 채용프로세스의 변경이다.
우선 보통의 대기업 채용프로세스는
서류제출- 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채용검진-최종합격
이런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하지만 보통 인적성검사가 인성검사로만 치뤄지는 경우도 흔하고,
1차면접과 2차면접을 합쳐서 한번에 보는 경우도 흔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절차가 길어져서일수도 있고, 면접비를 한번만 주고 싶어서 그럴수도?
우선 내가 가장 크게 느낀 변동은 1-2차 면접으로 공고가 적혀있어도 한번만 면접보고 입사하는 경우도 꽤 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간중간 연락오는 인사팀 메일을 잘 확인해야한다.
또한 마지막 채용검진 단계는 1년이내 건강검진 서류로 대체해서 제출하는 경우도 꽤 많다.
입사 전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축약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같이 수시채용이 진짜 많은 시기에는 더 그런듯 싶다.
계약직·인턴이라도 대기업·연구소에서 경험 → 면접 때 큰 차이
취준 기간을 공백으로 두지 않고 경력으로 활용
�코멘트�
지금 생각해도 가장 잘한 일인듯 싶은데, 나는 처음부터 중고신입을 노린건 아니었다.
다만 뭐 휴학중에도 가만히 노는 성격은 아니어서 뭐 아르바이트며 계약직이며 이것저것 조금씩 도움될 것 같은건 다 해본케이스다.
그래서 취준하면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그 기간을 생으로 날리는 것보다는 확실히 어디 계약직이라도 일 배우면서 취준하는 것이 좋다.
확실히 면접때는 차이가 있다.
생으로 취준하면서 시간을 날리기에는 요즘은 문턱이 너무 좁다.
서류 100개를 써서 서류합격률 5개 이하면 목표낮추기
흔들리는 멘탈을 잡아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코멘트1�
나는 대기업 취준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오픽을 취득한 작년6월부터였다.
본격적으로 원서를 쓰기 시작했고, 처음 목표는 서류 100개를 작성해서 서류합격률이 5%이하면 목표를 낮춘다는 것이었다.
수시랑 공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서류며, 자소서를 써대기 시작했고 총 15개의 서류탈을 경험했을때쯤 7월에 처음 서류합격 연락을 받았다.
그동안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하나가 합격하면 그 다음부터는 합격률이 확실히 늘어난다는 책임님들 말씀을 들으며 계속되는 서류탈을 버틴듯하다.
실제로 7월에 첫 서류합격이후, 조금씩이지만 서류합격률이 올라갔고, 어느순간부터는 5개 넣으면 그래도 1개는 합격했다.
사실 내가 처음에 목표로 잡았던 퍼센트보다 높아서 1년넘게 취준한거지 실제로 100개넣었을때 서합률이 5% 이하라면 자존심은 상하지만 현실적으로 목표를 낮추는 것이 좋다.
나도 나름의 하한선을 잡아놨었다.
�코멘트2�
길었던 채용프로세스만큼 수많은 단계에서 탈락을 했다.
역시 가장 많이 탈락한건 서류였고, 서류를 붙어도 인적성이나 면접탈락도 빈번했다.
내 경우는 멘탈이 안그래도 약한 스타일이어서 유독 하나 떨어져도 낙심하기 마련이었는데, 내 경우에는 연애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다들 취준하면 연애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욕심을 버릴 수 없었던 나로인해 아마도 남친이 많이 희생했을 것이다.
다들 멘탈 잡아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지만,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면서 업다운 심한 나를 감당해준 남친덕분에 그래도 떨어져도 또 쓰고 또 원서쓰고 했던 것 같다.
그저 감사할 뿐.
취준하면 연애하기 어렵다는건 솔직히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장기전을 버티려면 때로는 생각없이 노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대기업 최종에서만 4번 떨어지고, 수많은 서류·인적성 탈락을 겪었다.
누군가는 더 쉽게 입사했겠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길고 힘든 과정이었다.
“올해까지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버텼는데, 결국 결과가 나왔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지침서가 되길,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용기를 주길 바란다.
앞으로는 입사 후 적응기도 꾸준히 써보려고 한다.
모든 취준생분들, 정말 화이팅입니다!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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