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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은도끼다>박웅현

색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by 나무껍질


책을 읽게 된 계기와 총평


읽은 계기 :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됨 + 남자친구가 읽던 구절이 인상 깊어 궁금했던 책.

긍정적 총평 :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어 도움이 되었음.

부정적 총평 : 때로는 ‘굳이 이렇게까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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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책은 <<책은 도끼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읽게 된 계기는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되서 읽게됨.

+남친이 읽을때 한구절씩 들려주곤 했었는데 꽤 마음에 남는 문장이 많아서 궁금했던 책이었다.


미리 이 책에 관해서 총평을 하자면, 재미있는 부분과 재미없는 부분이 번갈아서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색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이건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하고 내린 총평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총평을 해보자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 책이었다.

그래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느낀점, 기억에 남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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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서양의 시각차이

“사과가 떨어진 걸 과학적으로 밝히는 서양 vs 때가 되어 떨어지는 걸 받아들이는 동양.”

사과가 떨어진걸 만유인력 때문이라고 기어이 과학적으로 밝혀내고야 마는것은 서양의 장점입니다.그리고 동양의 장점은 때가 되어서 떨어지는걸 왜 안달복달 난리들이야 하며 자연을 아우르는 철학입니다.


사실 동서양의 그림은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그림을 그린 사람의 입장에서 시각차이가 어떻게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글의 저자가 동서양의 시각과 장점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문화를 접하려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서인지 책의 초반에 나온 이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말하고 보니까 동양의 장점은 정말 자연을 아우르는 철학적인 면이 많다.


2. 일상과 창의성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바탕은 일상입니다.”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

결국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바탕이 되는것은 '일상'입니다. 일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고, 대처능력이 커지는 것이죠.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란 결국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


이건 내가 매일같이 일상기록을 적고있어서일수도 있지만, 일상하루하루가 쌓여 바뀌는 삶의 시각을 체감한 사람으로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상속에서 행하는 작은 일과 습관이 결국 생각의 차이를 만든다.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식이 많은 친구들보다, 감동을 잘 받는 친구들이 일을 더 잘합니다. 감동을 잘 받는다는건 풍요로운 삶을 살고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난 어려서부터 유독 기억력이 좋은 편이었는데, 특히나 감정적인 면에서 그러했다.

이부분을 보면서 깨달은건 순간하나하나에 의미부여를 많이하고 감동을 잘 받아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사소한 것에서 감동을 잘 느끼는 이런 성격을 누군가 긍정적으로 생각해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많은 감동을 먹었다.


3. 사랑과 관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내가 아닌 겁니다.”

“사랑에서 권력은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는 것.”

유난히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만큼은 내가 아닌겁니다. 내가 좋아하는게 중요하지 않고, 저사람이 좋아해줄까가 중요해집니다. 관점이 모두 상대로 돌아서는 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한번쯤은 누구나 이런 사랑을 해본적이 있지 않을까?

오롯이 내 시선이 아닌 내 관점을 모조리 그 상대로 맞출 수 있는것.

이런 사랑을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삶은 꽤 의미있는 삶이 아니었을까.

설령 결과가 어떻게 되던지 그 순간이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 못한 순간이 되리라.


상대의 짙은 눈빛이나 세련된 정신세계 때문이 아니라 저녁내내 혼자 일기수첩이나 들여다보고 싶지 않아서 연애를 하려고 하는 것은 낭만적인 사랑 개념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이제 슬슬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는 나이가 되다보니 최근들어 주변에 유독 소개팅이나 결혼을 위한 만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만나기가 어려워진 요즘 세상에 나쁘다고는 못하겠으나 나는 좀 꺼려지기도 한다.

내가 좋아서 연애를 했으면 좋겠고, 내가 좋아서 결혼을 결심하게되면 좋겠다.

어느순간부터 연애를 위해 그 사람을 찾고, 결혼을 위해 맞는 대상을 찾는 그 기분이 주체와 객체가 서로 뒤바뀐듯한 느낌을 받고는 한다.

이렇게 많은 자유와 선택이 있는 시대에 태어났음에도 스스로에게 제약을 거는듯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늘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라 그런지 알랭드보통 책을 읽으면서도 이 문장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보통 권력이라는 건 '뭔가 할 수 있는 힘'입니다. 그런데 사랑이란 게임에서만큼은 '아무것도 안할 수 있는 것', 그게 권력입니다.


나는 이 말에 어느정도 동의하면서도 또 동의하지 않는다.

더 좋아하는 쪽이 진다는 말이 있던가.

더 좋아하는 쪽이 더 맞추게 되고 상대는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이 모든것이 권력의 체계일수 있겠으나, 애초에 그 권력구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랑이라는건 그 자체가 시작되기 어렵다.

어떻게 두사람의 마음이 한번에 딱 맞아떨어질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 권력구조는 뒤바뀌는 순간이 온다.

바로 이별할때다.

늘 이별할때 더 많이 사랑을 준 쪽은 후회나 미련이 없다.

그 마음을 알아서인지 사랑의 이 권력구조가 의미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어린 여자들은 그 남자의 어떤 면을 세원이 자연스럽게 가져다주는게 아닌 그 남자만의 장점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단지 지상에 십년 더 살았기 때문에 얻어진 서른한살의 성숙함은, 어린 남자들의 서투름만 봐온 스물네살에게는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건 사실 어느정도 그 사람에대한 이상화가 같이 들어간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나 역시 이렇게 사람에 대한 이상화에 빠지는 그 기분을 알고있다.

대상은 이성이기도 하고 때로는 나보다 더 나이가 많고 성숙한 그저 동성이기도 하다.

경험의 중요성과 차이라는게 딱 이런것 같다.

사랑에 빠진 어느순간부터는 그사람에 대한 이상화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것에 더 많이 초점을 맞추게 된 것 같다.

어느순간 내 이상화의 대상이 사실 그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때의 기분이 참담하다는 것을 알고있어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이상화와 그 이상이 깨지는 순간역시 사람의 경험의 일부이니 이 말은 어쩌면 사랑에 빠지는 어린 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세상살이의 법칙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바람기는 다른말로 '다른 생에 대한 동경'이에요. 다른 곳에 더 나은 인생이 있을것만 같은 막연한 동경이죠. 결혼하고 이게 더 심해지는 이유는 결혼과 동시에 다른 선택의 문이 닫혀버리기 때문이에요. 다른 세계, 다른 즐거움, 다른 쾌락에 대한 문을 닫는게 결혼이라는 제도잖아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배덕감'이라는 감정에 대한 생각이다.


요즘들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사회적으로 약속된 관계라는 것에서 오는 책임감을 유독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은 그런 사람들은 결혼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다른 선택에 대한 문이 닫혀버린다는 그 표현은 조금은 그 사람들을 이해하게도 만들었다.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놓아버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다른 기회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사실은 때가 아닌게 아닐까?



4. 철학과 행복

“행복은 발견의 대상이다.”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니까,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려다보니 결핍이 생기는 겁니다. 하지만 행복은 발견의 대상이에요. 주변에 널려있는 행복을 발견하면 되는 겁니다.


요즘 쇼펜하우어 철학에 빠져있어서인지 이 부분은 어느정도 삶에 철학적인 메세지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는 불행한 일이 없는 상태, 그 자체로도 행복이라고 보았다.

저자도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한다고하지만, 사실 행복은 지나고 봐서야 그 순간순간이 행복이었음을 깨달으며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방법은 그 순간의 행복을 정확히 인지하고 직시할 줄 아는것이 아닐까 싶다.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불평하던 사람들이 시한부 선고를 받는 순간 삶에 대한 애착을 가져요. 삶이 그렇게 힘들다고 하면서도 실상 죽음을 반기지 않는다는 건 삶의 문제가 아니라 내 태도의 문제였다는 걸 증명해주는거에요. 조건은 바뀐게 없잖아요.


때로는 나역시 삶이 힘들다고 불평하기도 하고, 삶에 애착을 포기하고 죽음을 동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의 이 문구는 언젠가 읽은 책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에서 말기 암환자들이 죽음을 동경하면서도 실제로 죽는 버튼을 누르지는 않는다는 부분을 떠올리게 했다.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때로는 동경하기도 하는 스스로의 태도를 반성하게 된 부분인 것 같다.

바뀐 조건이 없지만, 사람은 시간의 유한함을 잊고 살아간다.

그 유한함의 끝이 보이는 순간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행복이 사실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는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인 것 같기도 하다.


때때로 마음이 약해질때 저자가 저줄한 이 부분을 떠올리며 나를 다잡고 싶다.



먹고살기 위해 생을 바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바로 지중해 사람들입니다. 숲에 들어가면 먹을만한게 있고, 삶이 고통스럽지 않고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하지만 반대로 그래서 그들은 삶이 없어진다는 것이 누구보다 슬픈 사람들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저자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을테지만 나에게는 종교를 떠올리게 했다.

사후세계의 존재와 천국,.


나는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는 쪽이었는데 어쩌면 천국이라는 것은 딱 이정도일지도 모른다.

삶이 고통스럽지 않고 하루하루가 행복한 것.

딱 그정도가 천국인데 사람들은 자신이 꿈꾸고 바라는 것을 천국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무언가로 더 부풀리며 살고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 사후세계라는게 있긴할까?


어쩌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 순간 그 자체가 천국을 만들어가라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5. 사회와 인간


야생의 상태로 되돌아간 염소들은 이제 인간들에게 강제로 사육되는동안 강요받았던 무질서 속에 살지 않게 되었다. 그들은 가장 힘세고 똑똑한 숫염소들이 지배하는, 계통과 서열이 확실한 무리로 나누어졌다.


사실 이 소설을 보고서 저자가 그들의 세계가 있는데 우리마음대로 하고 그게 질서라고 했다는 식으로 해석한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들에게는 질서인데 우리로 인해 무질서가 된것.


요즘들어 나는 인간과 불평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독후감을 쓰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치관'이라는게 들어갈수밖에 없는데, 누군가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었음에도 그 길을 따라가지 못한다는것은 그 자체로 질서가 아닐까.


지금 사회는 어떠한가.

불평등을 해체하려는 그 노력자체가 어쩌면 무질서를 조장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스스로를 보면 나는 완전한 이상주의자는 아닌 것 같다.

누군가 봄을 훔쳐갔네요. 그 누군가는 바로 우리겠죠. 지구를 함부러 다룬 우리가 이 봄을 훔쳐간 장본인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낭만적인 시각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표현 자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만, 사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여름에도 겨울을 느낄 수 있게 하는것, 그게 바로 과학입니다." 이런식으로 에어컨을 설명한다면 그것도 낭만아닌가.

봄이라는 아름다움이 잠깐이라는 것에 아쉬워하는 사람의 시각이라고 느꼈다.



6. 문학과 해석의 힘


이글의 저자는 여러 문학작품을 통해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자신이 느끼고 해석한 방식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글을 전개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장점은 한권을 읽어도 여러 작품을 접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가 김훈작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건지 챕터 한분량을 소모할정도로 작품이 많이 등장하는데,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어서 같이 써보려고 한다.


동백은 한송이의 개별자로서 제각기 피어나고 제각기 떨어진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대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버린다.


동백꽃을 관찰하면서 김훈작가가 쓴 글이다.


이 글이 유독 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꽃 하나하나를 개별자로 본 시선과, '백제가 무너지듯이' 라는 문구를 통해 역사에 대한 저자의 느낌을 함께 표현했다는 것.

그리고 꽃이 지는 장면을 절정에서 추락해버렸다고 표현한 것에서의 그 갑작스러움과 약간의 반전같은 느낌이 생동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동백꽃을 좋아하는 것도 이유중에 하나다.

다시 읽어도 뭔가 가슴에 남는다.


김훈처럼 할 수 없다면, 김훈을 통해 발견하고 들여다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감수성 가득한, 남들과는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각을 갖지 않았다고 자책하고 좌절하고, 원망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누군가의 시선을 통해 그 풍경을 조금씩 어림잡아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저자의 생각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전에 읽었던 고전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성격을 해석한 부분이다.


나는 그 소설을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난해하고 외설적인 소설이며 공감이 잘 안되고 혼란스러운 기분을 많이 느껴서 다시 손이 안갈 것 같았는데, 저자의 해석을 보고나니 그 소설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저자의 해석을 보니 소설의 주인공들의 삶이 조금 더 이해되고 저자가 의도한 바를 더 많이 이해하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이 부분은 후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소설을 다시 읽어보고 독후감을 추가해야겠다.



7. 지식과 지혜

“지식은 밖에서 들어오고, 지혜는 안에서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 표현자체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지식을 탐구하는 삶과 지혜를 탐구하는 삶.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혜를 선택할 것이다.

매 순간순간에 더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지침. 그것이 바로 지혜가 아닐까.

내면에 대한 탐구를 더 많이 해야하는 이유라고도 생각된다.



8. 법정 스님의 울림 있는 문구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에 마지막 부분에는 법정스님의 책에서 인용한 구절이 꽤 많이 나온다.

한줄한줄이 주옥같고 울림이 있는 문장이라 독후감에 개인소장용으로 한번 더 적어보려고 한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늘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산은 내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놓고 바라볼 수 있고 내 뜰처럼 즐길 수 있다.
변화의 흐름속에서 절단된 부분을 만들고 그것을 사물이라 부르는 것은 인위적인 태도다.


한줄한줄이 다 너무 깊은 울림이 있는 말들이다.

삶을 반성하게 하는 말들도 있고, 주위를 둘러보게 만드는 말들도 있는 것 같다.

저자도 그 울림을 전달하고 싶어 이렇게 많은 문장을 인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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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책이다.

누군가는 저자가 던지는 메세지 전체를 부정해버릴지 모르고, 쓸데없는 것으로 취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일상과 창의성, 사랑과 행복, 사회와 인간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준 책이었다.


아마도 내 마음 한편의 지향점은 저자가 바라는 삶과 같아서일지도 모른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행복을 발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결국 제목처럼, 내 안의 얼어붙은 사고를 깨뜨린 ‘도끼’였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자기계발이라기 보다는 힐링에 가까운 책이었던 것 같다.

이상으로 <책은 도끼다> 독후감을 마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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