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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작가 이병권 Aug 24. 2023

사계(四季)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우리


너는 벚꽃처럼 다가와 초록 잎 같이 미소 지었다.

너는 단풍이란 여운을 남기고 눈꽃처럼 사그라져 갔다.


너를 마주하던 그 찰나의 순간!

나는 봄처럼 설렜고, 여름만큼 싱그러웠다.

그렇게 흩날린 시간은 가을처럼 그립고, 겨울 같이 아스러졌다.


-사계, 이병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준 피렌체, 그날의 행복했던 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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