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후 사용한 잔기술(?)
최근에 사용하는 메일을 다음으로 바꿨다.(hyuck0126@daum.net) 이전까지 지메일(G-MAIL)을 썼는데, 다음 메일의 스마트워크를 활용해야할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스마트워크 기능을 사용할 일이 생기면 다음 메일을 이용할지도 모르겠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아래 포스팅 참고)
https://brunch.co.kr/@hjinhyeok/13
직장을 이직해서 조직에 들어와보니 일반 포털 메일을 사용하고 있었다. 명색이 기관인데, 공신력을 생각해서라도 기관 메일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던 나는 임용 후 잔기술(?)을 발휘해 DAUM 스마트워크로 기관 메일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DAUM 스마트워크란?
DAUM 스마트워크는 단체에서 이용하는 홈페이지 도메인으로 메일주소를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워크의 장점은?
단체의 500명까지 메일을 개설할 수 있으며, 500명이 초과되어도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더 초대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메일 용량도 기본 용량에서 10GB가 추가되니 넉넉하다.
보통은 기업 메일로 비용을 지불하고 메일플러그를 많이들 쓸 텐데, 메일 플러그를 비롯해 다른 곳에서는 대부분이 유료로 사용해야 하는 이런 훌륭한 기능, 다음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스마트워크 사용 방법을 소개한다.
일단 DAUM으로 접속해서 메일 서비스 창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왼쪽 메뉴 하단에 스마트워크가 있다.(클릭한다.)
설명 더 필요 없겠지? 이것도 누른다.
저기 네모 칸에 사용중인 홈페이지 도메인을 입력한다. 그러면 다음단계가 파란색으로 바뀌는데, 클릭한다.
유형 선택에서는 기업이나 기관용, 친목/단체(동호회 또는 협의체), 개인용(개인홈페이지)이 있으니 성격에 따라 선택하고 초록색 박스에 빈 칸을 채운다. 그리고 파란색 칸에 동의를 누른다. 그리고 다음단계를 누른다.
※ 구성원 간에 비상연락망을 공유하려면 선택사항도 동의를 눌러야 한다.
자 DAUM에 스마트워크 신청은 되었다. 그렇다고 바로 이메일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에 DAUM의 MX설정값을 입력해야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MX란?
이런 거라고 한다. 알아 듣기 쉬운가? 처음에 나는 위 도움말에 만족 못했다. 하지만 복잡한 용어 등장했다고 멘붕할 필요는 없다. 그냥 도메인으로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거고, 이 MX 값을 입력하면 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 작업은 의외로 별로 어렵지 않다. 우리가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구입한 구입처에 전화해서 도메인으로 메일을 만들어서 사용하려고 하니 MX값을 입력해달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서 아까 이거 그대로 캡쳐 떠서 보내주면 홈페이지 만든 업체에서 알아서 입력해준다. 업체도 도메인을 등록할 때 닷네임코리아, DNSever, 가비아, 후이즈, 아이네임즈, 카페24 등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업체에서 여기에 접속, 등록해줄 것이다. 웹페이지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서 직접 홈페이지를 만든 분들의 경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cs.daum.net/faq/43/13114.html?page=2#24408
바로 위 캡쳐 사진 설명에서 나와있듯이 업체에서 MX값을 입력해주면 인증대기 기간이 최대 1주일 정도 기다려야하는데, 내 경우 해보니까 하루면 되더라는.
인증이 되면 스마트워크를 눌렀을 때 이렇게 사용중이라고 뜬다. 알겠으면 오른쪽에 "관리"버튼을 눌러보자.
이런 거 뜬다. 다른 거 볼 거 없고, 저기 "회원정보" 눌러보자.
자, 여기서 도메인 메일을 쓸 회원을 초대해보자.
회원이 사용할 ID는 미리 물어보고 초대하시길.
초대장 받은 사람은 어서 초대 수락을 누르면 된다. 자, 그럼 이제 메일을 사용해볼까?!
자, 이렇게 기관 메일이 완성되었고, 잘 사용하면 된다. 나는 다음 메일에 접속해서 기관 메일을 업무용으로 쓰고, 한메일을 개인 메일로 쓰고 있다.
기관 메일을 잘 만들었으니, 폼나는 서명도 추가해서 사용해보기로.
이 좋은 스마트워크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당신은 아마 다음에 기업회원ID를 만들려 할 텐데, 애석하게도 다음은 카카오와 통합하면서 기업회원ID를 만들 수 없게 되었다. 그러면 여기서 질문이 나올 것이다.
나중에 스마트워크를 생성한 사람이 퇴사하려고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할 것 없다.
다른 구성원을 관리자로 추가하고 탈퇴하면 된다..!
지금까지 DAUM메일의 유용한 기능, 스마트워크를 생성/사용 방법을 소개했다. 멋진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멋진 운영을 해보시길 바란다.
추신: 이번에 스마트워크 기능으로 조직구성원들에게 메일을 부여하면서 안 사실인데, 90년대 초반 이후 출생한 세대는 다음 ID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80년대 후반 출생 황작가(아 왜 눈물이...ㅠㅠ), 약간의 충격이 있었다. 아마도 다음이 온라인 우표제라는 최악의 기업운영 실책으로 많은 회원들이 네이버로 이동한 이후 주니어 네이버부터 이용해온 세대들은 네이버에 충성도가 높은 모양이다.
하지만 다음이 카카오와 통합되었으니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카카오ID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카카오 ID 하나면 다음, 멜론, 브런치 등이 카카오 ID로 이용할 수 있으니 스마트워크를 사용할 계기가 생긴다면 다음 ID도 이용해보길 권한다. 메일 서비스 자체는 네이버와 별 큰 차이가 없어서 불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다음 메일은 요즘 대세라는 카카오 캐릭터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