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것과 중요한 것을 구분하는 지혜
우리는 대부분
현재를 열심히 사는 나머지
준비되지 않은 채 다음 단계를 맞이하곤 한다
진학, 이사, 이직, 죽음, 등이 그런 예다
고등학생은 대입 시험이 급해서 수능 공부만 하지만
수능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적성 파악과 재능을 살린 전공 탐색이다.
대학교 가서도 학점과 숙제에 집중하지만
대학의 본 목적은 사회로의 성공적인 진출이다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경력을 고민하며 다음 단계 또는 이직을 감안하여 일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있을까?
일터에서 우리는 당장 떨어진 발등의 불을 끄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또 재테크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 기본이건만
월급만 받아 한 달 한 달 성실히 사는 샐러리맨이
그러기는 쉽지 않다
내가 임대 살고 있는 집도 그렇다
임대 계약이 끝나는 내후년에는 어디로 이사 가야 할 확률이 높은데 (집값도 임대시세도 엄청 올랐다)
나는 종종 이 집이 임차라는 걸 잊고 산다
본인 죽음을 대비하여 사는 사람이 있을까?
갑작스러운 사고로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면 등이 오싹하다
*제발 내 핸드폰과 PC는 보지 말고 다 지워줘
우리 삶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아등바등해 봐야 100년이다
좋은 동네로 이사를 가던
신축 아파트에 살던
새 집을 짓던
멋진 인테리어를 하던
외제 차를 사던
해외여행을 가던
맛있는 음식을 먹던
좋은 술을 마시던
아름다운 이성을 만나던
나이 70 후반이 지나면
이를 누릴 수 있는 체력조차 쇠퇴한다
즉 시간이 없다
다소 허무주의적일지라도
현실이다
어떤 책에서
삶의 의미는 많은 부를 쌓거나 명예를 높이는 것이 아닌
"의미 있는 인간 관계를 많이 맺는 것"이라는
글을 보고 공감했다
삶의 의미를 이루기 위해서
또 다음 단계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현재 나의 다음단계는 무엇인가?
요즘 나의 화두다
당신은 어떤가?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