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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토피 itopy Apr 29. 2022

아토피 이기는 이유식 ①  

아토피 이기는 이유식 원칙  



이유식은 필요한 영양의 공급과 음식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다양한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젖을 빠는 행위에서 벗어나 도구를 통해 음식을 혀로 받아들이고 다루는 훈련을 하게 되므로 언어의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모유에 비해 이유식은 아기들에게 아직 낯설고 소화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아기의 상태에 따라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이유식은 생후 4-6개월에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들마다 조금씩 시기는 다를 수 있다.


아토피 이기는 이유식 원칙



1. 통곡물은 피한다


도정하지 않은 곡식의 껍질은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변으로 배출된다. 배출 과정에서 장을 자극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유식에 통곡물 사용을 피한다. 대신 중기 이유식부터 쌀눈을 넣어 조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2. 먹는 양과 속도를 조절한다.


과식과 급하게 먹는 것은 아토피 식이요법에 있어 금물이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입에서 침이 많이 분비되는데 침 속의 아밀라아제 효소는 소화에 도움을 준다.



급하게 먹는 아이라면 놀이를 통해 먹는 속도를 조절해주거나 엄마가 옆에서 함께 씹는 속도를 맞춰주면서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식탐이 많은 아이라면 식사로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식간에 과일과 삶은 고구마, 감자와 같은 천연 식품을 간식으로 먹이면서 식사 양을 조절한다.



3.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이유식을 중단한다.



갑작스러운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를 동반한 가려움증, 혀, 입술, 눈이 붓거나 구토, 설사 등이 발생된다면 즉시 진행하던 이유식을 중단하고 1-2일 쌀미음이나 쌀죽을 먹여 상태를 진정시킨다. 상태가 진정되면  이전에 반응 없이 섭취했던 식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야 한다.



장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설사나 녹변을 보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이유식 조리시간을 늘리고 이유식 입자를 곱게 갈아서 먹이면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어 알레르기 유발률을 낮출 수 있다.
                                

4. 인내심을 가진다



아이들마다 성격과 기질,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유식을 잘 먹는 아이도 거부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식품의 소화가 불편한 경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이가 아예 음식을 삼키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이럴 땐 조바심 내지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는 무엇인지, 소화가 불편해서 이유식을 거부하는 건 아닌지 아이를 잘 관찰해야 한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가스가 차서 배가 아주 볼록해진다거나 갑자기 대변 냄새가 아주 지독해지기도 한다. 이럴 땐 따뜻한 수건으로 배를 찜질해주거나 손으로 장 마사지를 해주면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되고 소화가 촉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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