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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드릭 Sep 04. 2022

북극성

내게만  한없이 관대한

어떤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를 사랑했고

아직 사랑합니다.


흐리거나 비가 와도

내 하늘 위에

늘 반짝입니다.

  

나의 북극성이죠.

 

그래서 사막에서도

대서양 한가운데서도

두렵지 않습니다.


나의 용감함은

그 별 때문이죠.


나의 항해도

그 별 때문이고.


결국 삶은 별에 관한 겁니다.


항해가 끝날 때까지

별이 있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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